fujifilm 42

[X100] 휴식이 좋은 이유

휴식이 좋은 이유는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내가 쉬는 동안 회사 내 대타업무는 엉망 그 자체였지만 마땅히 해결책은 없다. 군대 용어로 똥탕이라고 한다. 그거 수습하려면 또 시간이 허비된다. 완전 별로다. 그러함에도 회사는 답이 없다. 계속 반복일 뿐. 휴식이 걱정이 되는거면 휴식이라 할 수 없다. 어쨌든, 로또 1등 되면 좋겠다.

2021 2021.05.03

[X100] 시간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지지만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시간은 의미를 달리한다. 시간은 인간에게 주어진 고통이다. 거스를수도 통제할수도 없는 불변의 법칙이다. 나를 중심으로 시간을 보낼 때 시간은 허무함만 안겨준다. 그래서 시간은 시간 자체로 바라보고 그 안에 나를 생각해야 한다. 나는 시간안에 언제 사라질 지 모르는 삶을 살 고 있다. 시간이 아까우면 아침 일찍 움직여라. 가장 바보같은 생각이 시간이 아까워 잠을 안자는 것이다. 그렇게 시간에 잠식되어 간다. 보통의 삶은 아침에서 시작된다. 시간은 순식간에 흘러간다. 아침, 오전을 놓친 시간이 아까워 밤시간을 보내는 것만큼 한심한 것은 없다. 해뜨는 시간부터 바삐 움직여라.

2021 2021.05.02

[X-T1] 사진은 죽었다

사진업에 종사하고 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사진업종에서만 일해왔다. 내가 느낀 것은 1~2개의 앞서가는 시진회사 빼고는 안되는 건 안되는 것이고 일어 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다는 것. 부정적인 면을 말하는 것이다. 문제점을 팍악하고 고쳐나가고 올바른 투자를 해야 하는데 반대로 흘러가니 직원들마저 텅빈 머리로 비전없이 시키는 일만 하고 있는게 보인다. 시간과 형태는 변화-발전을 거듭해야 한다. 정체나 반복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비전이나 꿈이 없다는 건 얼마나 안타깝고 불쌍한 시간낭비인가. 지금의 회사, 그리고 직원들의 상황이다. 안타까운 건 여길 떠나도 중소기업이 다 그렇듯 똑같은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얻으려는 것. 직원의 가치를 존중해주지 않는 것. 대한민국 ..

2021 2021.04.28

[X100] 무기력증

어제 날씨도 좋고 사진도 별 감흥이 없는 일요일이다. 조금이라도 멀리 가기가 싫을 만큼 어디 가서 커피나 한 잔 하고 싶었던 하루였는데, 그냥 동네 한 바퀴 산책하며 운동 겸 걸었다. 날 맑은 일요일이라 그런지 동네 어디든 사람들로 붐볐다. 코로나가 없는 오늘 같은 날이라면 참 좋았을 텐데 안타까운 하루였고, 더불어 코로나 마스크 기본도 안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사람이 싫어지기도 한 하루였다. 그래서 일찍 들어와 라디오 틀어놓고 찍어놓은 사진만 보며 마음을 다스린다. 오늘 느낌 감정은 역시 혼자가 편하다'였다. 코로나가 지속되다 보니 괜히 사람이 더 귀찮아지고 싫어지는 느낌만 든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지친다. 하긴, 나만 지쳐있을까 싶다.

2021 2021.04.18

[X100] 맑은 주말 사진 산책

분명 오전엔, 비가 왔을만큼 하늘이 흐렸다. 그런데 날씨 예보를 보니 3시엔 해가 쨍~할 거라고 해서 '대기'를 타고 있었다. 하긴 이 참이 한 주의 피로를 푸는 시간도 가질 수 있고 나름의 계획을 세웠다. 1시 반에 나왔다. 이번엔 간편하게 X100 하나만 들고 나왔다. 사진 욕심도 안생기고 산책 욕구가 더욱 컸다. 황사 가득했던 대기도 씻겨 나가고 맑은 공기와 시원한 봄바람을 느끼고 싶었다. 사진보다는 산책. 비가 온 후 맑게 갠 날씨는 참 기분이 좋다.

2021 2021.04.18

[X100] 평일 가을 사진 출사 이야기

X100 하나만 들고 나가고 싶은 하루였으나 필카 풀셋이어서 서브로 찍은 X100 사진들이다. 평일 출사의 장점은 사람 없이 한가하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만족스럽다. 전형적인 오리지널 X100의 느낌이다. 딱히 보정이 필요없는 사진들이다. 평일에만 출입이 허가되는 곳이 때론 있다. 가을을 여유있게 즐기다 왔다. 물론 사진 찍기에는 너무나 바빴다. 마지막엔 체력 고갈로 해가 지기도 전에 밥먹으러. 햇살 좋은 날 역광찍기에 X100 필름시뮬레이션의 아이스타 모드를 정말 좋아한다. 근데 아스티아로 세팅된줄 알고 하루종일 찍었는데 프로비아였다. 큰 차이는 없지만, 사진을 보면서 좀 아쉬웠다. 그래서 간간히 보정을 한 사진들이 존재한다. 평소에는 X100으로 찍으면 밝기와 콘트라스트 외에는 별도 후보정을 거..

2020 2020.11.10

자체노출값 [X100]

자연의 색들이 지니고 있는 자체 노출값을 이용하면 보는 것과 다른 놀라운 빛의 사진이 나오곤 한다. 사진은 결국 빛을 이용하는 것이다. 풀잎은 녹색이다'라는 말은 사실 따지고 보면 정확한 말은 아니다. 풀잎은 녹색빛을 띤다'라고 해야 보다 적합하며 색은 빛의 시간과 환경과 반사되는 양에 따라 같은 색도 다르게 보인다. 그 차이를 알고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 사진이 주는 재미는 정말로 쏠쏠하다. 이 날은 긴긴 장마기간 속 비만 안 올 뿐 정말 습하고 흐린 먹구름이 가득한, 맑은 빛이라곤 없는 그런 눅눅한 날이었다. 하지만, 이런 날엔 자연색이 품고 있는 자체 노출값을 이용해 촬영을 하면 이 또한 즐거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혹, 주변에 빛이 없다고, 조명이 없다고 사진 잘 안 나오겠네~라며 말하는 사람과 ..

2020 2020.08.18

[X100] 흑백 날

퇴근하고 바로 집에 가는 게 좀 그래서 중간에 무작정 내려 과천 대공원 청계 호수를 한 바퀴 돌았다. 날은 흐리고 어둠컴컴해지고 습도가 높고 바람도 안 불어 눅눅하고 그러함에도 사람들은 열심히 산책 겸 운동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지나치는 많은 사람들 중 마스크를 단 한 명도 안 쓴 게 거슬리긴 했지만 마스크 단단히 쓰고 저녁을 즐겼다. 장마가 역대급으로 긴 요즘이다. 밤새 내린 폭우로 호수는 흙탕물로 가득했고 산은 뿌옇게 낮은 구름에 갇힌 느낌에 흑백으로 사진을 찍는데 좋았다. 오늘의 사진은 하루를 마무리하는데 여유를 더해주는 좋은 시간을 선사해 주었다.

2020 2020.08.06

[X100] 해가 진 후

금요일 저녁이 여유로운 이유는 다음날 출근을 안하기 때문 하나만으로도 만족한다. 몇 년 전만 같으면 금요일 저녁이면 이미 약속잡고 누구라도 만나서 뭔가를 했었는데 지금은 좀 쉬고 싶다. 쉬고 싶다는 의미는 정신과 체력 모두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여유' 그것 하나만으로도 지금은 만족스럽다는 것이다. 사람을 만나야 할텐데 이젠 그게 잘 안된다.

2020 2020.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