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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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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00] 여운 봄날은 언제나 여운을 남기고 스쳐지나가는 느낌이다. 언제 그랬냐는 듯 해가 뜨고 나면 비로 떨어졌던 벚꽃잎들은 어디론가 사라져 이제 파릇파릇 새싹을 틔운다. 계절은 세상과 상관없이 오고 가는데 세상은 계절과는 달리 너무 많이 변하고 있다. 점점 더 적응하기 힘들어지는 세상이다. 사람들이다.
[X100] 비 오는 봄날 비도 비지만 비가 좀 많이, 하루 종일 내린다. 그렇게 벚꽃이 피자마자 진다. 너무 아쉬워 폭우 속에서도 사진을 찍는다.
[X100] 눈 오는 밤
[X100] 겨울이 간다 유난히 짧게만 느껴졌던 올 겨울이 가고 있다. 꽃샘추위가 지나가면 벚꽃 계절이 돌아오겠지. 누구와도 쉽게 어울려 다닐 수 없는 이 시국이지만 그래도 난 추운 겨울이 가고 따스한 햇살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필름사진][X100] 더 이상 갈 수 없는 곳 - 철산주공8단지 가을에 가 보지 못한게 너무나 아쉬워 늦가을, 어쩌면 초겨울에라도 가 봤지만 이제 건설사 안전요원들이 통제를 하기 시작했다. 그게 벌써 2달 전인가? 이제 기억 속, 사진 속에서만 존재하는 철산주공8단지. 사진 좋아하는 사람들의 집결지?와도 같았던 봄 날의 그곳이 벌써 그리워진다.
7일간의 사진 산책[Canon 5D][X100][IphoneX] 사진 정리하는게 요즘 너무 귀찮다. 리뷰도 제대로 못한 사진이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목디스크 증상인지 어깨랑 목이랑 은근히 계속 아파서 불편하다. 이럴 때일수록 바른자세. 휴대폰이랑 컴퓨터를 안하게되다보니 그렇다. 그나마 틈 날 때 인스타용으로 보정한 사진만 올려본다. 사진 순서나 뭐 그런거 없이 뒤죽박죽.
[X100] 눈이 내리면 눈 길 걸어가고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면 그래서 아닌거면 그것은 쓸데없는 것이다. 고민 버려버리고 그냥 자연의 시간에 맡겨두면 된다.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X100][IphoneX] 산책 그냥 집에 있을까 싶다가 그냥 어디론가 한적한 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밖으로 나왔다. 전철에서 잠이 들었다. 종점 오이도까지 가서 깨고는 오이도나 가볼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다시 전철을 타고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학의천을 걸었다. 나는 오늘 산책을 했다.
[X100] 좋아하는 곳 다음 날 쉬는데 저녁즈음 여기에 오면 그렇게 마음이 편해진다. 지나가다 이뻐서 들어오는 사람들은 누구 하나 빠짐없이 폰카를 들고 사진을 찍는다. 일몰을 기다리며 벤치에 앉아서 그런 모습을 보면 사람이 참 아름다워 보인다. 바로 뒤 카페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마시며 바라보는 늦은 오후의 햇살은 ‘여유’라는 즐거움을 준다. 그게 좋아서 이 곳은 와도 와도 질리지가 않는다. 사람들의 소소한 얘기들이 들린다. 요즈은 혼출하며 음악을 듣지 않는다. 사람들의 말소리가 좋다.
[X100] 산림욕장 산책 1월부터 산림욕장길은 무료개방이다. 근데 아쉽게도 눈 오는 날은 들어가질 못했다. 폭설이라 개방을 못한댄다. 그 날이 참 아쉽긴했다. 전에는 오천원을 내고 동물원에 들어가서 동물원엔 관심없고 산림욕장길만 걸었었는데 3월까지는 코로나 극복기념으로 무료개방이다. 앞으로 쭉욱 이렇게 했으면 좋으련만. 확실히 숲 속 길 공기는 다르다. 평일에 연차내고 가면 마스크를 벗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걸을 수 있을 것 같다. 조만간 연차 내야겠다.
[X100] 눈 오는 밤 요즘 허리가 아파서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카메라를 안 들고 다닌다는 건데 오후부터 내린 눈이 밤까지 5cm 넘게 쌓일 줄은 몰랐는데, 퇴근하고 나니 어찌나 이쁘던지, 회사 수도 계량기가 두대나 터져서 한 끼도 못 먹고 쓰러지기 일보직전의 몸으로 퇴근했음에도 카메라만 챙겨 들고 바로 평촌 중앙공원에서 눈 사진을 찍었다.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흰 눈의 눈부심이었다. 마스크에 안경에 모자까지 쓰니 앞이 하나도 안보인다. 이 놈의 입김 ㅠㅠ 그래도 이럴 때 X100은 최고의 카메라다. 대신 1시간 조금 덜 되게 찍다가 다리가 후들거리고 진짜로 이러다 쓰러지겠다 싶어 식당으로 향해서 얼큰한 밥을 사 먹으니 이제 살 것 같았다. 사진이 맘에 든다. 조만간 휴가 하루 써야겠다. 회사일로, 집안일로, 내 몸 상..
[X100][IphoneX] 2021년 첫 사진 느낌이 이상하다. 2020년이 익숙해지기도 전에 2021년이 온 듯한 이 느낌.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코로나 19에 빼앗긴 순삭 2020년. 근데 안타까운 건 2021년에도 그럴 것 같다는 것. 새해 첫 날, 지금까지 살아온 어떤 해의 첫날보다 기분이 가라앉아있는 느낌? 2020년 후에는 거의 과거에 살았다랄까? 사진보다는 유튜브로 예전 프로그램들에 묻혀 지내는 게 일상이고 그 좋아하는 영화가 다 연기되고 극장에 가는 것도 어렵고, 그런 것들이 2021년에도 계속되겠지. 진-짜 솔직히 말해서 2021년은 정말 기대가 되지 않는 해이다. 카메라라도 질러서 이 비관적인 생각을 잊어야 할 텐데 그게 될 리가...
[X100] 카메라 지름이 온 날 사실 요즘 같은 이 시국에 카메라는 사봐야 뭐 하겠냐만은, 그래도, 오리지널 X100의 불편함이 큰 날이었다. 여기에 컨버전 렌즈 2종을 지금 사기에도 그렇고 X100V라는 매력 넘치는 신기종이 나와 있는 이때, X100V와 와이드, 텔레 컨버전 렌즈가 엄청 당긴 날이었다. 그러고 나서 후지 홈페이지 가보니 행사가 시작됐는데 품절이라니. 좀 기다려봐야겠다.
[X100][IphoneX] 일몰을 보러 가다 생각보다 춥지 않았다. 일몰 풍경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카페 놀이를 할 수 없었다는 것, 그것 하나만 끝내 아쉬움이 컷을 뿐이다. 코로나 19는 언제 끝나려나.
[X100] 침묵 침묵은 다시 나의 이름이 되어 .
[X100] 지치는 날이었다 쉬는 날이었다. 쉴 수밖에 없었다. 지칠 대로 지쳐서 점심이 될 때까지 도무지 뭘 할 의지가 생기지 않는 요즘이다. 예전 같으면, 불과 한두 달 전만 해도 아침에 눈만 뜨면 씻고 부랴부랴 사진을 찍으러 나갔을 터인 것을. 요즘은, 오후 2시가 넘어서야 그나마 조금 움직인다. 오후 4시에 나갔다. 귀찮은 듯 X100 하나만 들고 일몰이라도, 저녁 풍경이라도, 바람이라도 쐴 겸, 그래야 이 축 쳐진 몸과 마음이 조금은 살아날까 싶어 그렇게 밖을 나섰다. 사진은 언제나 좋다. 지쳐도 찍은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몇 시간 전의 지침도 편안함으로 바뀐다. 이렇게 나의 사진 생활은, 아직은 이어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