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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00][Iphonex] 올림픽 공원

아침부터 짜증 나는 하루였다. 도긴개긴. 사람 다 거기서 거기다. 언행이 어찌 그리 뻔뻔한 노인네들을 닮아가는지 휴다휴~ 그지 같은 마음 추스르고 올림픽 공원에 갔다 왔다. 뭐 특별히 찍을 게 있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많은 공원을 한 번 가보고 싶었다. 가을 다가오는 풍경과 사람들의 풍경을 흑백으로도 담고 싶었다. 과연 어떤 느낌이 들지 궁금하기도 했고. 저 아래엔 내려가고 싶은 맘이 전혀 안 들었다. 왕따나무가 코로나를 막아주는 수호신인양 다닥다닥 붙어서 인생사진 찍겠다며 즐거워하며 마스크는 졸업 모자 던지듯 다 어디다 던져 두었는지... 반대로 안타깝기도 했다.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더욱 맘 편히 즐길 즐거운 시간일텐데... 나는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명당 벤치가 때 마침 비어 있길래 잽싸게 자리잡..

2021 2021.10.11

[IphoneX] 어떤 사람일까

'나'라는 존재는 '남'이 없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남들이 없으면 내가 있음을 어떻게 증명해 낼 수 있을까? 이 생각으로부터 시작된 30대 중반의 사진 모임 생활. 하지만 이젠 그 남들이 싫다. 우리는 자기 상황에 맞추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택하고 있다. 누구나 그렇다. 그래서 모두 각자의 삶은 다르게 존재한다. 그런데, 사람을 만나다 보면 비슷한 상황을 겪게 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자기 이미지. 누구로부터 자기 이미지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는가? 스스로 자기 이미지를 만들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내 경험상으로는 절대 스스로 자기 이미지를 만들 수가 없다. 왜냐하면 늘 주변엔 남들이 존재하고 남들이 바라보고 인식하고 판단하는 바에 의해 주변은 나를 '아, 그 사람'이라고 규정짓는다. 근데 요즘은 자기 이..

2021 2021.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