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2

[X100][Iphonex] 올림픽 공원

아침부터 짜증 나는 하루였다. 도긴개긴. 사람 다 거기서 거기다. 언행이 어찌 그리 뻔뻔한 노인네들을 닮아가는지 휴다휴~ 그지 같은 마음 추스르고 올림픽 공원에 갔다 왔다. 뭐 특별히 찍을 게 있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많은 공원을 한 번 가보고 싶었다. 가을 다가오는 풍경과 사람들의 풍경을 흑백으로도 담고 싶었다. 과연 어떤 느낌이 들지 궁금하기도 했고. 저 아래엔 내려가고 싶은 맘이 전혀 안 들었다. 왕따나무가 코로나를 막아주는 수호신인양 다닥다닥 붙어서 인생사진 찍겠다며 즐거워하며 마스크는 졸업 모자 던지듯 다 어디다 던져 두었는지... 반대로 안타깝기도 했다.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더욱 맘 편히 즐길 즐거운 시간일텐데... 나는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명당 벤치가 때 마침 비어 있길래 잽싸게 자리잡..

2021 2021.10.11

모임 탈퇴. 그 놈이 그 놈.

코로나 19 가 백신으로 좀 잠잠해질까 싶어 사진 모임 4개를 고르고 골라서 가입, 활동했는데 역시나 30-40대는 그 사람이 그 사람이더라. 말 참 안듣고 진상은 자기가 진상인 걸 모른다지. 코로나 시국에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다니는 사람들. 변하질 않는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멈추질 않는다. 사진만 올리는 모임 하나만 남기고 다시 탈퇴했다. 역시 그냥 혼출이 답이다.

2021 2021.07.13

셀프 집콕 생활

백수 되고 2주도 안됐는데 코로나 감염자 1000명 돌파로 집콕 4일째. 느낀 점. 난 의외로 씻는 걸 귀찮아하는구나. 수염을 기르면 난 폐인처럼 보이는구나. 머리를 하루만 안 감으면 떡지고 기름지고 난장판. 잠만 는다. 귀찮음은 귀찮음으로 이어진다. 의욕상실. 허리디스크, 목디스크가 심해진다. 근육통, 관절통으로 죽겠음. 병원 가고 걸어야 하는데. 머리가 멍해진다. 두통이 늘었다. ... 그래도 버텨야 한다. 최소한 백신 맞기 전까지만이라도. 근데 난 언제 백신 대상이 되는가? 다음 주부터는 할 일이 태산인데 어떻게 돌아다녀야 하나? 걱정이다. 코로나 19.

2021 2021.07.11

[X100][IphoneX] 오후 산책, 일몰

코로나 19 확진자가 1000명대를 넘어가면서 더욱 예민해지면서 오히려 집콕 멀미가 더욱 심해졌다. 답답하고 바람을 쐬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강해서 오후 늦게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나갔다. 다행히 사람들은 거의 없었지만 마스크 안 쓰고, 코스크, 턱스크는 여전히 돌아다닌다. 사람을 피해, 인적 드문 곳 벤치에서 바람을 쐰다. 바람멍을 때리며 진짜 오랜만에 음악도 편안히 들어본다. 살짝 하루종일 나를 괴롭히는 두통이 불편했지만 잠시 잊을 수 있을 만큼 바람은 속 시원하게 불어주었고 해지는 노을 풍경도 아름다웠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이제 출사를 갈 수 있겠구나 싶어 사진 모임을 여기저기 가입했는데 모임마다 하나둘씩 모임을 자발적으로 금지하기도 하고 설사 출사가 있다 해도 나가는 건 아니지 않나 싶다. ..

2021 2021.07.08

[X100] 퇴사일 서울대공원 일몰

햇수로 14년간 일해 온 회사에서 사업부 정리로 인해 오늘부로 퇴사를 하게 됐다. 씁쓸한 속 시원함이랄까? 아직 깔끔하게 해결되지 않은 노사관계가 있지만 그런 거 신경 쓸 겨를 없이 그동안 겪었던 서울 직장인으로서 겪었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둔다. 출퇴근 전철에서 만나는 수많은 불쾌하고 무례하고 짜증 나는 사람과 상황들. 직장에서 겪게 되는 수 많았던 사람 간의 트러블. 자세히 쓰자면 그것도 스트레스기에 이만하고 그런 기분을 가지고 마지막 퇴근을 하고 잠시 생각할 겸 퇴근길 중간에 과천 서울대공원 일몰을 보러 갔다. 언제부터인지 내가 콕 집어 놓은 두 포인트가 있는데 거기에서 웨딩촬영을 하는 경우와 마주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오늘은 두 팀이나 촬영 중이라 황금 타임 때 내가 ..

2021 2021.06.24

코로나 불감증

코로나 19와 인간을 놓고 봤을 때 '긍정적'인 부분을 찾을수가 없다. '부정적인 면'만이 존재할 뿐. 코로나 19 초기를 생각해본다. 신천지 사건. 그땐 온 국민이 얼마나 코로나 19에 예민했는지. 지금, 사람들은 이제 암묵적으로 그러려니 하는 모습이다. 왜냐하면 더 이상 피하고 막을 방법이 없으니깐. 하루에 500~700명씩 꾸준히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젠 놀랍지도 않다. 일주일이면 4~5 천명씩 꾸준히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 중 서울 수도권이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출퇴근. 코로나 19라고 서울에 밀집해있는 기업들이 멈출 수 있겠는가? 어쩔 수 없는 상황. 지금은 백신 접종이 시작된 초기이다. 근데 뭔가 이상하다. 나는 여전히 코로나 19와는 무관하게 만원 지하철로 출..

2021 2021.06.04

[X30]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인간이 만든 것이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자연발생적일 수 없는 이유, 즉,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바이러스라는 이유가 크게는 3가지, 세부적으론 6가지 주장하는 과학계의 설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과학계의 주장글을 찾아 읽어보면 자연발생적인 바이러스라 볼 수 없음을 인정하게 되고 반박할수가 없다. 물론 일반인의 시선에선 관련 지식이 없으니 인정할수밖에 없는 부분도 있다. 근데 개인적으로 코로나 19 발생 초부터 주욱 자연발생적인 바이러스라고 믿지 않긴 했다. 그땐 우한 바이러스였으니. 지금 일본에서는 더 이상 인류의 의료기술로는 치료할 수 없는 4차 변형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뉴스도 보도되고 있다. 부정적인 시각에 선다면 인간은 스스로 자멸할 수 밖에 없는 단계로 흘러가고 있는 것 ..

2021 2021.06.02

[2021] 당신, 타인, 너

천체물리학자들은 인류를 얘기하면서 꼭 던지는 화두가 있다. 당신은 존재하는가? 만약 이 우주에 당신 혼자라면 당신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는가? 당신이 있다는 것은 주변에 당신을 바라보는 타인이 있기 때문이라고 늘 강조한다. 타인이 없다면 누가 나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을까? 그저 내가 숨을 쉬고 있고 걸어 다니고 하기 때문에 내가 나를 증명한다? 그 허무한 증명이 의미가 있을까? 과거의 '일상'은 '코로나일상'이란 단어로 대체되고 있다. 오프라인 만남에서 온라인 구경으로 타인의 존재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나는 거닐고 있다. 매일 500~600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되는 가운데 출근도 하고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렇게 코로나 일상에 적응해 가고 있다. 연락 끊긴..

2021 2021.05.24

[필름사진] 일상생활

우리가 잃은 건 예전 일상이고 끼고 살아야 하는 건 마스크다.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가는걸까? 평소라는 말. 대화. 퇴근 후 치맥. 여행의 변화. 모두 다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건 똑같겠지만 나는 좀 다르다. 사람들의 봄연의 모습이 보이면서 사람이 싫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사람간 거리두기는 분명 더욱 확실해지고 있다. 지금 이 시기 지킬 것 안지키는 모든 사람을 싫어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더욱 더 이기적이 될 것이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이 시기 이전의 시기는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 1년 여를 지켜보면서 확실해졌다. 우리가 지내 왔던 ‘일상생활’은 더 이상 없다.

2021 2021.05.13

[Canon 5D] 다시 살아나고 있는 열정

이시국 코로나19 시대에 아이러니하게도 시련은 열정을 치솟게 만든다. 최소한 나에겐 그렇다. 물론 직업병으로 얻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비정형안면치통 치료가 길어지면서 내 삶의 정체성이 상당히 엇나가 있었구나라는 걸 깨닫는 계기가 되었고 생각이 다시 젊을때로 돌아가니 다시 그 때만큼 혼자서라도 뭔가 또 다시 성취하고 싶은 열정이 치솟고 있음이 요즘 느껴진다. 잃고 있었던 인문학 공부도 다시 자연스레 시작하게 되었고 시대에 필요한 경제학도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마음은 상당히 평온해졌고 불편한 걸 손에 꽉 쥐고 놓은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나를 옭아메고 있었음을 순식간에 깨닫게 되었다. 쉬운말로 그냥 버리고 다시 내가 원하는 것만을 취하고 있다. 잃어버린 시간을 돌이켜보니 대략 5~6년 정도인 것 ..

2021 2021.04.23

[Canon 5D] 이시국에 사진찍기

코로나19는 멈추지 않는다. 여전히 마스크는 불편하고 기침 소리는 위협적이다. 사람을 피하게 되고 모이는 게 두려우며 밖에서 사먹는 음식은 겁이난다. 그렇게 계속 되고 있다. 사진은 어떤가? 멀리 가지 못하는 아쉬움. 평소에도 먼 곳 출사를 거의 안가긴 했지만, 막상 못간다 생각하니 이제는 또 가고 싶은 마음. 그러함에도 코로나19 무시하고 전국을 카메라 메고 2~4명 단위로 잘도 다니는 사람도 꽤 많다. 인스타그램보면 이젠 그냥 아무 거리낌없이 제주도, 부산, 대구, 경주 갔다와서 찍은 사진이 올라온다. 뭐 어쨌든, 나는 여전히 내 동네 생활권 내에서 사진을 잘 찍고 있다. 혼자 다니며 사람 모일만한 시간과 길은 피해다니며 다행히도 내 사진 피사체들이 광활한 풍경이나 특정지역 시기적 아름다움에 별 관심..

2021 2021.04.21

[Canon 5D] 코로나 시대의 사진생활

코로나 19 시대의 사진생활의 답은 혼출이다. 더불어 덕분에 사람의 본심이 보인다. 모두가 자기 자신의 약점과 악점을 숨기며 연기한다. 근데 멀리 오랜시간 떨어져보니 본심이 무었이었는지 원래 어떤 사람인지 보이기 시작한다. 또한 나도 무엇을 잃고 무엇을 헛되이 보냈는가도 알게 된다. 다 내 잘못이다. 현명하지 못했던 나의 잘못이다. 코로나 19 시대 사진 생활은 ‘혼출’이다.

2021 2021.02.14

[Canon 5D] 가망이 없다. 코로나 19

3일 연속 등산코스를 다녔는데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은 열 명 중 두 세명 뿐. 그것도 아니랑 산책 마온 가족들 뿐, 노인네들 마스크는 온데간데 없고 뭐가 그리 신났는지 마스크 벗어던지고 3-4명씩 끊임없이 고래고래 떠들고 침뱉고 쓰레기 버리고 소변보고 그 좁은 숲속길을 휘젖고 다닌다. 어찌나 시끄러운지 뵈지도 않는데 저 멀리서부터 시끄러워서 짜증부터 밀려온다. 결국 보면 거의 100% 등산객 무리다. 동네 뒷산 산책 나온 사람들은 마스크 잘 끼고 조용히 산책만 즐기며 다닌다. 등산객들만보면 그 차림새만 뵈도 욕만 나온다. 나는 뭐 안답답하고 마스크에 땀안차고 숨안막혀서 마스크 쓰고 오르내리는 줄 아나. 코로나 19 한-참 이전부터 세상 시끄러워 등산객들 진짜 싫어했지만 3일 지켜본 결과, 진짜 등산객..

2021 2021.02.14

이 시국 이전과 이후, 코로나 19와 사람관계

사람이 싫어진 시기가 있었다. 코로나 19 시국 한참 전 얘기다. 사진 동호회 활동이 활발하던 때였고 수년째 활동을 하다 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게 되었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내가 바라는 '미련 없는 대인관계'는 불가능 하단 걸 깨닫고 모임을 멀리하고 본격적으로 혼출을 시작하기 시작했다. 결국 사람인데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수 없다. 그리고 그 누구도 나를 위로해 줄 수 없다. 그걸 스스로 해결하고 만족하고자 사람을 멀리하기로 한 것이다. 코로나 19는 '거리두기'다. 코로나 19는 절대 멈추지 않고 또 다른 바이러스로 사람 간의 거리는 더욱 멀어질 거고 인간의 삶은 결국 코로나 19 이전 시기로 돌아가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어쨌든, 사람이 그 무엇보다도 아름답다..

2021 2021.01.22

[E-M5 Mark II]변화된 삶

외로움의 시대가 올 것이고 이렇게 더욱 개인적화되는 방식의 삶으로 세상이 변화될 것이라고 지극히 사적인 예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우리가 알고 경험했고 당연시했던 '일상'이라는 것은 다시는 되찾을 수 없고 다른 방식과 인식으로 인류는 삶을 이어가야 할 텐데 거기에 꼭 따라다니는 것이 '외로움'이 될 것이란 게 내 생각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너무나 의심도 없이 당연하게도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현실로 겪고 있는 지난 1년과 앞으로의 삶은 서서히 자연을 누리기 힘든, 어쩌면 자연 전체를 파괴해야 할 지도 모를 상실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너무 비관적인 생각이라 생각한다. 나 조차도. 그러나 반박할 수단이 없다. 인간은 바이러스에 의해 '사회활동'을 멈출수 밖에..

2021 2021.01.16

코로나19와 인간의 삶

다시 옛날로 돌아갈 수 있을 거야라고 믿고 싶지만 이쯤 되니 인간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인간은 돌아다닌다. 매일 같이 마스크 쓰고 조깅을 하는 모습을 보고, 모이지 말래도 술집은 매일 가득차 있고, 대중교통은 출퇴근으로 사람 가득 늘 움직이고 있다. 코로나를 퍼트리고 죽어가고 있는 건 지구 상에 오직 인간뿐이다. 코로나는 걸리는게 아니라 옮는 것이다. 결국 인간은 멈추긴 할 것이다. 어떻게 멈춰지느냐의 문제 같다. 나 너무 비관적인가? 나도 미치겠다. 매일매일 출퇴근 만원 전철을 타야 되고, 마스크가 턱받이인 직원들과 함께 한 공간에서 일해야 하면서 이젠 나도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 휴직 후 시골에 내려갈까 심각히 고민하고 있지만 고향에도 이미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

2020 2020.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