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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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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5D] 대부도 - 푸르른 서해바다 서해바다가 가장 푸를 때가 이 때라는 걸 눈으로 보고 알았다.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2월의 서해바다.
[IphoneX] 만년 봄처럼 살고 싶다 내 삶에 만년이 주어진다면 만년 봄처럼 살고 싶다. 지금의 삶은 어느 계절도 아닌 쓸쓸한 해질 무렵의 쓸쓸함의 연속이다.
[Canon 5D] 스트레스, Spotless Mind 스트레스를 벗어나 한 점 티끌 없는 햇살을 마주할 수 있는 날이 오긴 올까? 벗어나고 싶은 곳이 너무나 많다.
[IphoneX] 이 젊음이 얼마나 소중한가 아프고 힘들고 불안하고 화가나고 지치고 그렇게 1년을 넘게 근근히 하루 하루를 이어가고 시간은 흘렀다. 영화 '은교'를 다시 봤다. 처음엔 별 감흥이 없고 기억나는 부분도 없다. 그런데 다시 보니 한가지가 정말 간절히 다가온다. '지금 이 젊음이 얼마나 소중한가?' 영화 '은교'에서 헤라를 하면서 상상하는 장면의 박해일의 젊음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지금 나에겐 가장 슬프게 다가오는 장면이다. 나는 40대 중반이다. 나이와는 상관없다. 이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지금 이 시각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느끼게 해주는 최고의 명장면이고 나는 그 삶의 방향을 찾아 돌아오고 있는중이다. 2021년은 나에겐 과거의 나로 돌아가는 시기이다.
[Canon 5D] 인간관계 한 번 틀어지고 여러사람과 이것이 반복되면 얽히고 설키고 복잡미묘해지는게 대인관계다. 이 중 나의 끈과 이어지는 것은 과연 있을까? 그것도 삶이라는 오랜 기간동안...
[Canon EOS M2] 하루 하루 극한에 와서야 자기가 뭘 잘못해왔고 뭘 잃고 지냈으며 얼마나 이기적으로 지내왔는지 울부짖게 된다. 사람의 본성은 극한에 몰리면 나오는 법. 꾸미고 감추고 해 봐야 속은 이미 다 보이고 있다. 나는 아니라고 말하지 않는 습관. 인정이 빠를수록 되돌아오는 길은 빠르고 편하다. 오늘 하루도 어제처럼 정리할 게 없다면 당신은 여전히 가던 길을 가고 있을 뿐이다. 그 길이 옳은 길인지 잘못 들어선 길인지 그 길의 끝은 언제이고 무엇인지도 모른 채...
희소가치 틈새시장에서 희소가치는 굉장한 힘을 가진다. 사진이란 영역에서 여행을 거의 안 가고 동네나 근처에서 일상 사진을 찍는 나에게 희소가치란 꽃 사진이다.내가 만약 사진으로 인기를 얻고 싶었다면꽃 사진에서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내 스타일의 꽃사진만을 집중적으로 올렸을 것이다.작년 봄에 테스트를 한 번 해 보았다.VSCO 커뮤니티에 봄에 내가 찍은 꽃 사진을 올렸더니 전세계 유저들이 사진 하나에도 수백개씩 피드백이 엄청나게 돌아왔다.반면에 다른 일상 풍경 사진들은 피드백이 거의 없었다.심지어, 다른 사진 말고 꽃사진을 더 올려달라는 요청도 꽤나 많았다.만약에 지금 제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꽃 사진만 꾸준히 올렸다면 지금처럼 소규모를 유지하고 있진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나에겐 사진으로 기대 이상의 관심을 가지..
[E-M5 Mark II]변화된 삶 외로움의 시대가 올 것이고 이렇게 더욱 개인적화되는 방식의 삶으로 세상이 변화될 것이라고 지극히 사적인 예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우리가 알고 경험했고 당연시했던 '일상'이라는 것은 다시는 되찾을 수 없고 다른 방식과 인식으로 인류는 삶을 이어가야 할 텐데 거기에 꼭 따라다니는 것이 '외로움'이 될 것이란 게 내 생각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너무나 의심도 없이 당연하게도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현실로 겪고 있는 지난 1년과 앞으로의 삶은 서서히 자연을 누리기 힘든, 어쩌면 자연 전체를 파괴해야 할 지도 모를 상실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너무 비관적인 생각이라 생각한다. 나 조차도. 그러나 반박할 수단이 없다. 인간은 바이러스에 의해 '사회활동'을 멈출수 밖에..
[필름사진] 외로운게 편한 것이다 혼자 사는데 익숙해 진다는 건 다른 사람에 대한 기대를 버리는 일이다. 내가 먼저 연락 안하면 연락 올 일이 없다. 혼자라는건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가끔씩 안부 연락이 오는 동갑 친구가 있다. 참 고맙다. 나머지는 잘 생각해보니 자기가 필요할때만, 자기가 여유가 있을때만 연락이 온다. 이 나이쯤 되니 사람 사는게 다 그런거더라. 그래서 그 안부연락이 참 고마웠다. 이쯤되니 어쩌면 외로움이, 혼자라는게 더 편한건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결국 처음부터 사람에 질려 도망친 곳이 내 안 이니깐. 30대 중반부터 나를 알아달라 해본적 없고 늘 남을 먼저 생각하고 나를 손해보며 지내와봤다. 근데 그렇게 지내보고나니 오히려 타인이 나한테 자기를 좀 알아달라는 눈치를 준다. 그리고 그런 나의 호의를 의무라 생각..
[Canon 5D] 학의천 사진 산책 사실 오늘은 기필코 오전 중에 겨울 오전 햇살을 담아보려 노력하고 노력해봤지만 이 일 저 일 조금 보니 벌써 오후 2시. 한두 시간 늦은 햇살이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지칠 정도로 사진을 찍긴 했다. 오랜만에 사진을 찍으며 혼자 즐거웠다랄까? 같이 즐거울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순서가 무엇 때문인진 몰라도 뒤죽박죽 ㅡㅡ;;;
[필름사진] 한 롤 이야기 [Kodak Portra160][Olympus 35RD] 오랜만에 올림푸스 35RD를 꺼냈다. 사실, 겨울엔 가볍고 호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작은 필카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진짜 어렵게 구한 35RD라서 애정이 깊은 카메라이다. 겨울 세트는 후지 X100, 올림푸스 35RD, 그리고 Iphone X, 이렇다. 뭐 풀프레임 DSLR이나 다른 것보다 아쉬운 부족함이 있긴 하지만 겨울은 겨울이다. 춥다. 손이 편하고 가벼워야 한다. 오이도에 갈까 하다가 중간에 맘이 바껴 시화호로 향했다. 코로나 19 단계가 점점 더 격상되어 심각해지면서 사람이 있을 수 없는 곳으로 찾아갈 수밖에 없다. 불행 중 다행히 사람 한 명 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맘껏 즐기다 왔다. 오랜만의 일몰도 좋았다. 이건 찍으러고 폼 잡다가 찍힌 사진이다. 아래 사진을 찍으려고 했던 것이다. 일몰빛의 ..
[Canon 5D][IphoneX] 한 혼자 돌자 동네 한 바퀴, 학의천 원래는 어제(토요일)보다 바람이 덜 불어 덜 쌀쌀하달까? 그리고 어제 일몰 때를 놓쳐서 안타까웠던 서울대공원에 가려고, 호수 위에 얼음 위 하얗게 쌓인 눈의 곡선을 담으려 했지만, 나는 학의천으로 향했다. 딱히 이유는 없었다. 여기까진 폰카다. 사실 학의천길은 너무나 많이 변했다. 한마디로 매력 상실. 초기에 학의천에 갔을 때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하천이 있구나 감탄했었는데 도시인들의 산책로로 바뀌면서 공사에 공사가 꾸준히 이루어지면서 십여 년 동안 인공적인 모습으로 바뀌어 버렸고 앞으로도 더 바뀔 것 같다. 안타깝다. 원한적 없는데 이리 바꿔놓고 있다. 초기에 학의천은 새로운 카메라를 사면 테스트를 하러 가곤 하는 곳이었는데 그러면서 정이 들고 서울 유명지에 나가봐도 딱히 볼 건 없고 ..
[필름사진] 눈이 내리니 [Kodak Proimage100][Olympus OM-1] 아침에 눈을 떠 밤 사이 내려있는 눈을 보니 옛 눈 사진이 더욱 정겹다. 퇴근길이었다. 눈이 내렸다. 때 마침 필름 카메라가 있었고 여러 장 찍었던 기억이, 2년 전 사진이다.
[IphoneX] 거짓말같은 밤눈 거짓말처럼 밤 사이 눈이 내렸나 보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새벽 6시에 정신을 차려보니 눈이 와 있더라. 동네 공원 좀 돌고 출근할까 하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지각할 뻔 했지만 지각은 안 함. 휴~
[Canon 5D] 쓸쓸하고 우울한 날 사진은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자기 내면이 그대로 드러나는 법이다. 날씨도 가라앉은 매우 흐린 날이었고, 겨울을 코 앞에 둔, 맨 끝 자리 가을이었으며, 내 몸과 마음은 1년 단위로 지침을 반복하는 듯 1년의 끝자락에서 '버티고 있다'라는 느낌이 한가득한 시기이다. 사진은 이 모든 걸 그대로 반영한다. 마치 거울 속 내 무표정을 보듯. 다시 해맑게 웃으며 사람들과 어울려 즐거운 사진 찍기가 가능해졌으면 좋겠다.
[Canon 5D] 지난 가을 지난 가을이라고 해봐야 불과 한 달도 안 된 시기이다. 급격히 겨울이 찾아왔고 마음에도 겨울 찬 공기가 가득차 있는 느낌이다. 이 겨울, 잘 지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