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4

[X100][Iphonex] 올림픽 공원

아침부터 짜증 나는 하루였다. 도긴개긴. 사람 다 거기서 거기다. 언행이 어찌 그리 뻔뻔한 노인네들을 닮아가는지 휴다휴~ 그지 같은 마음 추스르고 올림픽 공원에 갔다 왔다. 뭐 특별히 찍을 게 있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많은 공원을 한 번 가보고 싶었다. 가을 다가오는 풍경과 사람들의 풍경을 흑백으로도 담고 싶었다. 과연 어떤 느낌이 들지 궁금하기도 했고. 저 아래엔 내려가고 싶은 맘이 전혀 안 들었다. 왕따나무가 코로나를 막아주는 수호신인양 다닥다닥 붙어서 인생사진 찍겠다며 즐거워하며 마스크는 졸업 모자 던지듯 다 어디다 던져 두었는지... 반대로 안타깝기도 했다.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더욱 맘 편히 즐길 즐거운 시간일텐데... 나는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명당 벤치가 때 마침 비어 있길래 잽싸게 자리잡..

2021 2021.10.11

[Canon 5D] 황화코스모스, 올림픽 공원

꽃을 꽃으로 보면 꽃이 보인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예상은 했지만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일반인 모델 촬영차 서브 멤버로 간 곳이기에 일차적인 즐거움을 모델촬영보다는 황화코스모스 촬영에 두었다. 사실 올림픽 공원이 나에게 정서적으로 좋은 곳은 아니다. 그냥 그 쪽 동네가 나와는 잘 맞지 않는 듯하다. 좋지 않은 기억들이 많이 쌓인 곳이다. 그래서, 굳이 스스로 움직여 가는 곳은 아니다. 사실 사진을 찍으러 가면 욕심이 안 생길 수가 없다. 잘 찍고 싶은, 나만의 느낌으로 담고 싶은, 그런 순수한 욕심 말이다. 그런데 사실 욕심 낸다고 그게 잘 될 턱이 없다. 센스. 감각. 경험치. 즉, 거기에서 오는 실력. 기술적인 실력이 아무리 쌓여 있다 해도 센스나 감각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쌓여 실력으로 몸에 ..

2020 202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