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 25

[Canon 5D] 오이도 사진 산책 Part.2

전 포스팅에 빠진 사진도 많고 보정이 잘 못 된 사진도 꽤 있고 해서 빠진 사진 위주로 재 포스팅. 바다 바람이 좋다. 약간 해무가 낀 하늘이지만 한 낮 뜨거웠던 햇살이 지면서 맑아지기 시작한다. 지는 해와 함께 오이도 길을 걷는다. 해가 지기 시작한다. 하늘이 아름답게 물들기 시작한다. 해가 지고도 대략 10~15분은 또 다른 노을빛이 나를 반겨준다.

2021 2021.07.25

[X100] 좋아하는 곳

다음 날 쉬는데 저녁즈음 여기에 오면 그렇게 마음이 편해진다. 지나가다 이뻐서 들어오는 사람들은 누구 하나 빠짐없이 폰카를 들고 사진을 찍는다. 일몰을 기다리며 벤치에 앉아서 그런 모습을 보면 사람이 참 아름다워 보인다. 바로 뒤 카페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마시며 바라보는 늦은 오후의 햇살은 ‘여유’라는 즐거움을 준다. 그게 좋아서 이 곳은 와도 와도 질리지가 않는다. 사람들의 소소한 얘기들이 들린다. 요즈은 혼출하며 음악을 듣지 않는다. 사람들의 말소리가 좋다.

2021 2021.02.13

[IpjoneX] 석양빛

아이폰12는 안 사기로 맘먹었다. 왜냐하면 지금 쓰는 아이폰X가 너무 멀쩡하다. ... 겨울 일몰은 온도차가 참 크다. 낮에는 외투를 벗을만큼 선선하다가도 일몰즈음이면 옷을 꽁꽁 동여맬만큼 추위가 다가온다. 감기 걸리게 땍 좋은 날씨랄까. ... 산림욕장 한바퀴 산책을 하며 친구와 통화를 했는데 코로나때문에 못내려가서 못보니 서로 너무 아쉽다며 수다를 떨었는데 못내려가서 못본지2년이 1년이 넘어가니 할얘기가 많았는지 2시간 넘게 통화했다. 친구넘들 아웅다웅하지만 각자 잘 지내는듯 했다. 보고싶다.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마스크가 뿐만 아니라 맘껏 고향에 돌아다니며 친구들이랑 술도 마시며 떠들고 웃고 하고 싶다. ... 이틀 연속 만육천보 이상을 걸었다. 어제 산림욕장은 의외로 사람이 줄서서 다닐만큼 사람이..

2021 2021.02.13

[X100] 태풍이 지나 간 후

태풍이 지나가서 다행이지만 마음은 하나도 가볍지 않다. 코로나 19 재확산과 개인적인 건강문제, 그리고 또 다시 올라 올 다음 태풍. 언제까지 우리는 마스크를 쓰고 집 안에서만 웅크리고 불안과 분노를 느끼며 갇혀 지내야 할까? 행여 내가 걸리진 않을까 매일매일 출퇴근길이 불안 불안하다. 이 와중에 이 확산의 장본인인 그 집단은 왜 자기들만 가지고 몰아세우느냐고 매일같이 말 같지도 않은 소릴 해대니 깊은 분노가 치밀어 오를 뿐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에 동참한 국민은 약 25% 미만밖에 되질 않았단다. 퇴근길 술집을 보면 가관이다. 마스크는 말할 것도 없고 온 가족이 고기를 굽고 있고 여기저기 술자리로 술집들은 가득 차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지키며 외출을 삼가는 사람들을 비웃기라..

2020 2020.09.03

[E-M5 MarkII] 새해 첫 날 일몰

새 해 첫 날 사진 동호회 출사를 갔다.출사지에 도착함과 동시에 완벽한 멘붕을 겪으면서오늘은 실패~란 걸 인지하고커피 한 잔 마시다가 일찍 돌아왔다.정말이지 새해 첫 날 서울식물원은 실내 모~든 구간이 사람줄로 연결되어 있고끊임없이 입장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한번은 가봐야지 해서 가봤는데다시는 갈 일은 없겠다.일찍 돌아온 이유는 먼 길 갔는데 하루 종일 사진 한 장 찍지 못함도 있고,하늘이 나름 이뻐서 돌아오는 길에 해지는 풍경이 보고 싶었음이다.작년 6~7월까지는 자주 가던 곳이었는데반 년 넘게 못하다가 동작대교에 들렀다.거침없이 부는 차가운 강바람과 대조적으로 하늘은 참으로 이뻤다.한 20분 정도 사진 찍고 전철에 몸을 실으니 온 몸이 추위에 덜덜덜 떨고 있었다.식물원 실내 출사라서 옷도 ..

2019 2019.01.02

[Fujicolor C200][Olympus XA4] 한 롤 이야기

***구름이 멋져 회사 옥상에서 잠깐. ***그날 퇴근하자마자 동작으로 고고.하지만 점점 일몰 시간이 빨라져서퇴근하고 바로 가도 일몰 때를 놓친다. ***이 사진 한 컷이 마음에 든다.사실 C200 필름을 몇 롤 써보고그다지 느낌이 좋은 필름은 아니란 걸 깨달았다.사진이 전반적으로 뉴트럴 한 느낌으로생기나 강함이 너무 부족하다.그래서 집에 남아 있는 C200을 소진하기 위해 쓰고 있는데역시나 원하는 만큼의 느낌을 뽑아주진 못한다.그중 이 한 컷이 그나마 맘에 든다. ***전 날 아쉬운 나머지 다시 찾아간 동작대교.역시나 구름은 멋졌지만 도착한 때는 이미 해가 져버렸다.아쉬움이 큰 저녁이었다. ***또다시 C200 필름에 후회가 드는 컷 들이다.사진에 보이는 저 구름은 정말이지 로맨틱하고 색이 오묘했으며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