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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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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사진] 사진, 혼자만의 이야기 ... 사진엔 설명이 없다. 그래서 멘트가 필요하다. 지극히 사적인 활동, 사진산책. 같은 사진을 찍는다해도 같은 사진을 찍는게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진은 결국 혼자만의 이야기가 된다.
[필름사진] 그리움 그리움의 방향이 나에게로 향하기 시작할 때 즈음부터, 아, 내가 나이가 들었음을 알게 됐고, 시간이 또 흐른 지금은 그리움이 내 마음 그 자체가 되어가고 있다. 내 사진이 소수에게 보여지고 있지만 한 명이어도 충분하다. 설사 0명이어도 싱관없다. 이미 내 사진은 처음의 내 의미가 퇴색되어 버렸다.
[Canon 5D] 무표정 이 시기에 밖에서 웃고 떠드는 사람을 정상으로 볼 수 있을까? 마스크 유무를 떠나서 원래 시끄러운 것에 무척이나 거부감이 커서 늘 조용한 곳만을 원했다. 그러다보미 사진도 정적이고 들판처럼 자염의 소리가 다인 곳을 즐겨찾는다. 한적한 곳. 시골출신 성격이라 그럴까? 아님 아직도 내게 불안은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걸까? 무표정. 무표정이 이 시대, 이 시기 나의 기분을 대신 말해준다.
[IphoneX] 만년 봄처럼 살고 싶다 내 삶에 만년이 주어진다면 만년 봄처럼 살고 싶다. 지금의 삶은 어느 계절도 아닌 쓸쓸한 해질 무렵의 쓸쓸함의 연속이다.
[Canon 5D] 스트레스, Spotless Mind 스트레스를 벗어나 한 점 티끌 없는 햇살을 마주할 수 있는 날이 오긴 올까? 벗어나고 싶은 곳이 너무나 많다.
[Canon EOS M2] 하루 하루 극한에 와서야 자기가 뭘 잘못해왔고 뭘 잃고 지냈으며 얼마나 이기적으로 지내왔는지 울부짖게 된다. 사람의 본성은 극한에 몰리면 나오는 법. 꾸미고 감추고 해 봐야 속은 이미 다 보이고 있다. 나는 아니라고 말하지 않는 습관. 인정이 빠를수록 되돌아오는 길은 빠르고 편하다. 오늘 하루도 어제처럼 정리할 게 없다면 당신은 여전히 가던 길을 가고 있을 뿐이다. 그 길이 옳은 길인지 잘못 들어선 길인지 그 길의 끝은 언제이고 무엇인지도 모른 채...
[필름사진] 외로운게 편한 것이다 혼자 사는데 익숙해 진다는 건 다른 사람에 대한 기대를 버리는 일이다. 내가 먼저 연락 안하면 연락 올 일이 없다. 혼자라는건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가끔씩 안부 연락이 오는 동갑 친구가 있다. 참 고맙다. 나머지는 잘 생각해보니 자기가 필요할때만, 자기가 여유가 있을때만 연락이 온다. 이 나이쯤 되니 사람 사는게 다 그런거더라. 그래서 그 안부연락이 참 고마웠다. 이쯤되니 어쩌면 외로움이, 혼자라는게 더 편한건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결국 처음부터 사람에 질려 도망친 곳이 내 안 이니깐. 30대 중반부터 나를 알아달라 해본적 없고 늘 남을 먼저 생각하고 나를 손해보며 지내와봤다. 근데 그렇게 지내보고나니 오히려 타인이 나한테 자기를 좀 알아달라는 눈치를 준다. 그리고 그런 나의 호의를 의무라 생각..
이 가을에 나는 이 가을에 나는 생각없이 거니는 외로운 사람이다. 만나고 싶은 사람도 하고 싶은 것도 없는 이 가을에 나는 생각없이 거니는 외로운 사람이다. 그저 푸른 들판에 가을 바람 맞으며 내가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을 뿐이다. 내 주변이 너무 시끄럽다. 예쁜말, 착한말, 아름다운 사진만 만나고 싶다. 누가 어딜가고 뭘 먹었고 뭘 샀는지 관심이 없는데 다 보여주려하니 안볼수도 없고 그렇다고 언팔이나 차단할수도 없고 참으로 난감한 시대에 살고 있다. 어쩌면 지금 내가 스트레스받고 혼란스러운 건 바로 이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사진만으로 만나고 싶다. 나 혼자 사진만 찍고 싶다. 듣기 싫은 말 듣고 싶지 않고 관심 없는 말 듣고 싶지 않으며 보고 싶지 않은 사람 억지로 보고 싶지 않고 보기 싫은 언행들과 마주..
[Canon 5D] 이런데서 뭘 찍어? 누군가 그런다. '파즈님은 이런 데서 뭘 그렇게 열심히 찍어요?' ... 뭐 그냥 이런거 찍어요. 사람마다 사진 취향이 다르다. 이미 장소가 공지된 출사에 나와서 여기는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출사 내내 투덜대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성격 같아선 '집에 가!'라고 하고 싶지만ㅏ 출사 자리에서 그건 또 아니지 않은가. 자기에겐 지루하고 괜히 왔다 생각 드는 장소 일진 몰라도 다른 누군가에겐 매력적일 수도, 맘에 드는 곳일 수도 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출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나이는 인성과 무관하고 경험만으로 비춰볼 땐 반비례하는 게 더 맞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언제나 스스로 강조하는 것이지만 사진은 장비나 실력으로 찍는 게 아니라 인성으로 찍는 것이다.
[PEN-F] 생각없이 있고 싶을 때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생각없이 있고 싶을 때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무기력이라고 하기엔 뭔가는 나아지길 바라고, 그렇다고 뭘 하기엔 귀찮고, 몸이 불편한게 아니라 이제 머리가 불편하달까? 생각을 안하고 싶다. 신경의 균형이 무너진 듯. 무념무상 24시간을 넘어 48시간 계속하고 싶지만, 일상은 그렇게 내 맘대로 할 수는 없다. 삶의 제한. 맘대로 하고 싶지만 맘대로 할 수 없는것. 다들 이렇게 살고 있지 않나? 아니지. 대부분이겠지. 모두가 그런건 아닐테지만, 늘 바램을 갖고 산다. 암튼 이런 저런 생각이 지속되니 생각없이 있고 싶을 때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딱 이 때 까지였네 차근차근 돌이켜보니 내가 무심코 견뎌내며 내 삶을 자유로이 즐기던 마지막 시기가 딱 이 때 까지였네. 2017년 가을. 그간 찍어 온 사진들을 훑어보니 사진에 내 모든게 나와 있구나...
요즘 생각 요즘 생각. 나는 언제까지 멀쩡한 몸과 정신으로 사진을 찍으러 다닐 수 있을까? 결국 불치성 만성통증을 얻고 난 후 내 몸과 정신은 이미 잘못된 길로밖에 갈 수 없는지도 모르겠다. 오늘보다, 지금보다, 더 나아지진 않을 것 같다. 선택이다. 그냥 되는대로 이상태로 지내가기로. 예전의 밝았던 나를 그리워하지도, 돌아가려 하지도 않기로 했다. 진이 다 빠져 회복이 안될것 같은 불안과 공포의 상태로 아무것도 못하고 지내본 적이 있는가? 삶이란 이젠 졸라 힘든 것이다. 최근에 휴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아무 의미 없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고 이대로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이대로 내가 사라져도, 아무렇지도 않겠구나라는 생각이었다. 원인? 이유? 이젠 궁금하지도, 두렵지도 않다. 의사를 찾아가 보고 싶지도 않고 ..
[X100] 사진에게 나란?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을 중심에 두는 성향이 있다. 원래대로라면 '나에게 사진이란'이겠지만 나를 내 밖에서 보면 수많은 시선과 관점이 보인다. 그래서 '사진에게 나란'도 가능해진다. 사진에게 나란 무엇일까? 요즘 사진에게 나는 꽤나 무관심한 편이다.
[Canon 5D] 가을 전에 여름이었던가 지나간 것은 쉽게 잊혀지고 사라지는 것 또한 쉽게 잊혀진다. 사람 관계라는 게 뭐 큰 게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아무것도 아닌 게 또 사람 관계이다. 그러나 이것 하나는 확실하다. 나 혼자만 있다면 내가 존재할 수 없다. 남이 욕하든 칭찬을 하든 무관심하든 남이 있기에 내가 존재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지금 나는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 걸까? 나는 요즘 좀 힘들다.
[필름사진] 연휴에 대한 사적인 생각 코로나 19와는 상관없이 남들과 다른 추석/설 연휴에 대한 사적인 생각이 있다. 추석/설은 나에게 심리적인 부담감이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 가족 보고 싶으면 평소에 보러 가면 되고 평소에도 연락도 종종 하고 그렇게 잘 지내고 있다. 그런데 명절이 오면, 개인적으로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차례를 지내는게 참 부담된다. 사실 가족에게 가장 슬픈 일을 매번 상기시키며 형식을 지킨다는게 말이 안되지 않나 싶다. 그래서 나는 차례, 제사 문화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막내이고 큰형의 생각을 싶게 바꿀 수 없기에 그냥 불편한게 편한거라 생각하고 한 번 말 한 이후론 그냥 형 생각을 따른다. 평소에 시골에 가면 참 좋다. 지금은 코로나 19 때문에 9개월째 엄마 얼굴 못봐서 서러울 정도다. 나는 시골 고향집에 가는..
무의식과 익숙함 사이에서 사진 사진을 찍다 보면 이걸 왜 찍고 있지라는 생각이 든 적이 있곤 하다. 가끔이지만 무의식적으로 찍는 사진들이 있다. 익숙함과 닮아있다. 익숙하기에 저절로 사진을 찍게 되는 것. 그러면서도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쌓여 이게 실력이고 능력이고 스타일이 됐다. 커피숍에 들어가서 고민하기 싫은 건지 생각하기 싫은 건지 귀찮은 건지 늘 시키는걸 무심결에 시키곤 한다. 카푸치노요~. 일상은 익숙함과 무의식의 공존 같다. 마음이 허해서, 왜냐하면 딱히 할 일이 없기도 하고 취미라곤 영화보기와 사진 찍기 뿐인걸 코로나 19 시기에 사람 만나는 것도 어렵고 그래서 혼자 사진기를 들고 익숙한 곳으로 떠난다. 쉽게 돌아올 수 있는 곳. 가면 편안해지는 곳. 익숙하고 무의식적으로도 편안함을 느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