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131

[X100] 세상 모든 즐거움

세상 모든 즐거움 세상 모든 즐거움은 밖에 있는데 밖에 나갈 수 없는 시대. 코로나 거리두기 4단계. 그래도 술집, 커피숍엔 2~4명씩 모여, 여전히 자리를 채우고 있다. 인원수 지키는 것도 중요한 것이지만 웬만하면 밖에 나가지 말고 집에 있어달라는 말인데 인간이란 원래 이런 종일까? 저녁이 되면 공원엔 운동하러 나오는 사람들로 개미 줄 이어지듯 끊이질 않는다. 마스크 안 쓰고 뛰는 사람도 보이고 코스크는 만연하고 가족끼리 나와서 아빠는 턱스크, 아이는 노 마스크. 내가 까칠해서 이런 것만 보이는 걸까? 잠깐 비상식량, 최소 병원 방문, 돌아오는 길 대중교통 이용 안하며 최소 산책만 하는데도 이런 풍경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기도 전에 다른 더 큰 게 다가와도 인간은 여전히 소위 '말 안 듣는 종'으로..

2021 2021.07.23

[X100] 어린 왕자

정말 유명한 책, 어린 왕자. 책이 있지만 끝까지 읽은 적이 없다. 아직도 결말을 모른다. 어디 가서 어린 왕자에 대해 얘기가 나올 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모르기 때문이다. 들어만 봤다. 일상에서 오가는 대화의 대부분은 들어 본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정확히 알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그리 많지 않다. 그 중 가장 많이 오가는 이야기가 다른 사람 이야기다. 참 재미난 세상이다. 빈수레가 요란하다 했던가? 나는 어린 왕자를 모른다. 들어만 봤다.

2021 2021.07.23

[Canon 5D] 빈둥빈둥

빈둥 빈둥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회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국비지원 교육으로 4차 산업 공부를 하고 싶은데 아무리 봐도 나랑은 적성에 맞지 않는다. 뭔가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데 공부도 아무 때나 하는게 아닌 것 같다. 인공지능, 클라우드컴퓨팅, 사물인터넷, 정보보안, 빅데이터, 스마트 제조, 실감형 콘텐츠, 핀테크, 무인 이동 등 하나도 모르겠다. 각각 기초 듣는데만도 기본 5개월 이상 걸린다. 그럼 이걸 실전으로 하는 사람들은 얼마를 공부하고 연구한 건지... 코알못이라 아무것도 진입할 용기가 안 난다. 기계를 다루는 게 나에겐 적성에 맞는다고 적성검사에 나오긴 했는데 의외로 문과 출신이다. 근데 기계도 이론 없는 실기는 없다. 암튼, 나는 요즘 빈둥 빈둥 아무것도 안 하는 백수다.

2021 2021.07.23

올림픽 정신

올림픽 정신 쿠베르탱이 주창한 올림피즘 올림픽 정신이란 "스포츠를 통해서 심신을 향상하고 문화와 국적 등 다양한 차이를 극복하며 우정, 연대감, 페어플레이 정신을 가지고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의 실현에 공헌하는 것". -구글 검색- 어제 대한민국 축구는 꽤 민망했다. 올림픽이 뭔지 정확히 모르고 참가한 듯, 뉴질랜드 선수에게 내가 다 가서 사과하고 싶었다. 올림픽 경기를 보면서 우리가 바라는 건 오직 승리가 아니라 전 세계가 하나 되는 '감동'이 아닐까 싶다. 역대 올림픽 감동 순간들이 참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장면이 나오길 바래본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힘든 시기에 열리는 올림픽, 이 시기를 극복하는 큰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21 2021.07.23

[E-1] 과거를 돌아볼수록 현재가 아쉽다

요즘 계속해서 사진 생활 초창기부터 찍은 사진들을 쭈욱 보면서 강하게 느끼는 단 한가지! 나를 지켜내지 못한 것. 나 다움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는데 어느 순간 변곡점이 오면서 나는 방황을 시작한 게 고스란히 보인다. 안타까운 선택들이었다. 요즘 나는 뒷짐을 지고 걸어 다닌다. 다시 남들은 없는 나 만의 방식으로 나 만의 세상을 즐기고 있다.

2021 2021.07.22

[E-1]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 옳고 그름이나 신의를 돌보지 않고 이익만 꾀한다.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면 달고 쓴걸 한 번씩만 줘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사람은 필요 없다. 자신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이득이 있는 행동만 하며(계산적), 남을 위해 어떤 희생도 하지 않는다.(손해) 그런 사람이 자신은 또 그런 사람 아니라고 말이 참 많다.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는 힘들다기 보다는 좀 짜증 난다.

2021 2021.07.22

[IphoneX] 사진의 다양성

사진인이 설 곳이 없는 한국이다. 유행은 이쁘고 잘빠진 여자들이 주도하고 있고 인물사진이 전부인 양 사진 환경은 더욱더 한쪽으로만 쏠리고 있다. 하나의 문화가 형성된 것이다. 그런 사진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런 류의 사진만 가득하니 다른 장르의 스타일을 보지 못하는 사진 환경에 이젠 좀 질린다랄까? 다른 류의 사진을 찾으려면 그 틈에 끼어있는 극소수를 찾아야 하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다양한 순수사진을 쉽고 편하게 보고 싶으면 우리나라 외의 다른 나라 사진을 봐야한다. 참 독특한 우리나라 사진 환경이다. 사진에서 영감을 얻고 눈으로 즐기고 다양함에 즐거워하기 위해 눈을 돌린다. 다른 나라 사진 환경으로. 암튼 우리나라 사진 환경은 참 독특하다.

2021 2021.07.20

[IphoneX] 사진 소재의 변화

한 10년 전인가? 그 때면 한창 사진모임 활동이 전국적으로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였다. 즉 출사가 여기저기 매주 있었다. 인물과 핫한 곳의 골목출사가 대부분이었다. 뒤풀이도 출사의 꽃이었다. 그 당시 이런 기억이 난다. 검은 옷 입고 백통, 망원 들고 혼자 새 사진, 풍경사진 찍으러 다니는 나이 든 사람들을 보며 저게 재미가 있을까? 근데, 요즘 내 모습을 보면 새 사진은 찍지 않지만 혼출도 그렇고 일몰에 관심 가고 요즘 찍는 사진도 풍경 아니면 풀 사진이 전부다. 나는 10년 전 내가 바라보던 사람과 뭐가 다를까? 새 사진을 찍지 않기에 난 다를까? 여전히 봄, 가을이면 꽃 사진과 봄의 풍경, 단풍, 가을 풍경에 즐거운 사진을 찍고 있지만 난 10년 전 바라본 그 사람들과 그다지 다르지 않을까 싶다. ..

2021 2021.07.19

[IphoneX] 풀리지 않는 기분

땀을 한 사발 흘려도 기분이 전혀 나아지질 않는다. 그래서 샤워만 하고 옷만 편히 갈아입고 다시 나왔다. 뭐가 문제일까? 내 문제는 아닌데 모든 고민거리가 왜 나한테로 집중될까? 약을 다시 늘렸다. 도저히 기분이 나아지질 않는다. 나 스스로도 감당하기 힘들어 좀 쉴까 할 시기인데 모든 문제가 나에게로 향한다. 너무 힘들다. 사는 게 더욱더 힘들어진다. 다 그런걸까? 아닌 것 같은데... 어쨌든, 나는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고 티가 다 난다. 입맛 없고 인상 어두워지고 우울한 거 티 다 난다. 늙어간다.

2021 2021.07.14

[Canon 5D] 전화 공포증(2018)

30대 중반 전화 공포증이 생기면서 아직까지도 진동으로 해놓고 산다. 전화나 문자가 오면 가슴이 철컹 내려앉기부터 한다. 이건 고치기 힘들 것 같다. 밤 10시 이후엔 방해금지 모드로 해놓고 긴급 연락처 빼놓고는 어떤 연락도 오지 않게 한다. 임시방편이다. 내 안에 30대 중반부터 '불안도'가 높아진 후 전혀 내려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작년부터 알았다. 참 힘든 마음이다. 힘들다. 그래서 자꾸 혼자만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는 것 같다. 도피인 셈이다.

2021 2021.07.03

[Canon 5D] 오전의 여유(2018)

사회 초년생 때, 더 정확히 말하면 정식으로 직장생활을 하기 전 '오전을 여유롭게 보내고 싶다'라고 늘 꿈꿔왔다. 그것을 실현하는데 17~18년 정도 걸렸다. 사회라는 게 그렇게 만만한 곳이 아니란 걸 느끼고 세월의 풍파를 정면으로 맞으며 직장인 생활을 한다는 건 만병의 근원임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근데, 대부분 깨달아도 해결방법이 딱히 있는 건 아니다. 그게 생존 법칙이다. 일단 나는 지금은 오전의 여유를 맘껏 즐기고 있다.

2021 2021.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