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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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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사진] 기억의 시간 다시 내게 그 시간이 돌아와 준대도 나는 또 다시 큰 변화없이 행동하겠지. 과거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내가 찍고 있는 사진은 과거를 남기는 걸까 지금 나를 표현하는 걸까? 하긴 그것도 금새 과거가 된다. 과거가 정말로 의미가 있긴 한걸까? 외롭다. 그렇다고 슬프거나 아쉽진 않다. 그저 외롭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X-T1] 사라진 미술관-그리운 과천현대미술관 사진은 작년 7월 사진이다. 가깝기도하고 편안하기도하고 다만,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미술시간을 좋아는 했지만 현대미술엔 관심이 잘 가지 않는데, 미술관이라는 '공간'이 주는 시공의 분위기가 좋았다. 지금은 가지 못한다. 코로나19때문이며 입장 가능 여부를 떠나 내가 굳이 사진기를 들고 저기까지 가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지금은 가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인해 그 사람의 평소 배려심의 척도를 알게 된다는 말도 나온다. 마스크는 자신을 위해 쓴다기보다는 내 주변의 타인을 위해 쓰는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19시대를 살아가는 시기에 우리는 직관적인 현상을 일상속에서 겪게 된다. 상식적으로 하지 말아야할 행동을 하느냐 마느냐와 행동의 방식이 합해져서 그 사람의 평소 생각이 드러날 수 밖에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Kodak Proimage100][OM-4Ti] 대략 6년을 인스타그램 활동을 해오면서 홈페이지에 올린 사진들도 급속도로 줄고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글을 올리면 올릴수록 사진을 즐기던 장점을 유지하는 것보다는 단점이 더 늘어나고 '나만의 사진공간'을 잃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인스타그램은 결국 '좋아요' 숫자와 '팔로워' 숫자에 연연하게 만들어 그에 따른 물리적, 정신적 '이익'에 집중하게 만들면서 나도 모르게 광고와 관심끌기에 익숙해지면서 문득, 이게 뭐하는건가! 싶었다. 그간(2~3년) 찍어 온 내 사진들을 쭉 되돌아보니, 아, 내가 스스로 내 사진마저 잃고 있었구나! 아차 싶었다.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사진들에 집중하는 사이, 정작 사진을 찍으며 사진에 담아왔던 감정과 기억마저 놓쳐버리고 만듯한 허무함이 엄습했다. 마치 영화 '큐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