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801

[Canon 5D] 오이도 사진 산책 Part.2

전 포스팅에 빠진 사진도 많고 보정이 잘 못 된 사진도 꽤 있고 해서 빠진 사진 위주로 재 포스팅. 바다 바람이 좋다. 약간 해무가 낀 하늘이지만 한 낮 뜨거웠던 햇살이 지면서 맑아지기 시작한다. 지는 해와 함께 오이도 길을 걷는다. 해가 지기 시작한다. 하늘이 아름답게 물들기 시작한다. 해가 지고도 대략 10~15분은 또 다른 노을빛이 나를 반겨준다.

2021 2021.07.25

[Canon 5D] 오이도 사진 산책

음, 뭐랄까, 늘어지는 느낌? 3일을 집에만 있어보니 사람이 잠만 자게 되고 자기 관리조차 안되다 보니 이러면 안 되겠구나! 땀을 흘려도 잠깐이라도 밖을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불쑥 밀고 들어왔다. 그래도 오후 3시까지 뒹굴뒹굴하다가 오후 5시가 다 돼서야 길을 나선다. 목적지는 오이도로 선택했다. 이 시간대에는 전철 이용객이 거의 없다. 물론 돌아올 때도 그렇다. 그렇게 오이도에 도착했다. 폭염으로 굉장히 더울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바다에서의 오후 6시 이후 햇살은 찌는 듯한 더위는 아니었다. 바닷바람이 신선했다. 일몰 때에 맞춰서 살짝 여유를 두고 시간 계획을 세웠더니 딱 맞는 오이도 산책이었다. 해가 지기 시작한다. 매일 산 너머로 지는 일몰 풍경만 보다가 바다에서의 시원한 일몰을 보니 뭔가 아련한 느..

2021 2021.07.25

[X100] 세상 모든 즐거움

세상 모든 즐거움 세상 모든 즐거움은 밖에 있는데 밖에 나갈 수 없는 시대. 코로나 거리두기 4단계. 그래도 술집, 커피숍엔 2~4명씩 모여, 여전히 자리를 채우고 있다. 인원수 지키는 것도 중요한 것이지만 웬만하면 밖에 나가지 말고 집에 있어달라는 말인데 인간이란 원래 이런 종일까? 저녁이 되면 공원엔 운동하러 나오는 사람들로 개미 줄 이어지듯 끊이질 않는다. 마스크 안 쓰고 뛰는 사람도 보이고 코스크는 만연하고 가족끼리 나와서 아빠는 턱스크, 아이는 노 마스크. 내가 까칠해서 이런 것만 보이는 걸까? 잠깐 비상식량, 최소 병원 방문, 돌아오는 길 대중교통 이용 안하며 최소 산책만 하는데도 이런 풍경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기도 전에 다른 더 큰 게 다가와도 인간은 여전히 소위 '말 안 듣는 종'으로..

2021 2021.07.23

[X100] 어린 왕자

정말 유명한 책, 어린 왕자. 책이 있지만 끝까지 읽은 적이 없다. 아직도 결말을 모른다. 어디 가서 어린 왕자에 대해 얘기가 나올 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모르기 때문이다. 들어만 봤다. 일상에서 오가는 대화의 대부분은 들어 본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정확히 알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그리 많지 않다. 그 중 가장 많이 오가는 이야기가 다른 사람 이야기다. 참 재미난 세상이다. 빈수레가 요란하다 했던가? 나는 어린 왕자를 모른다. 들어만 봤다.

2021 2021.07.23

[Canon 5D] 빈둥빈둥

빈둥 빈둥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회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국비지원 교육으로 4차 산업 공부를 하고 싶은데 아무리 봐도 나랑은 적성에 맞지 않는다. 뭔가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데 공부도 아무 때나 하는게 아닌 것 같다. 인공지능, 클라우드컴퓨팅, 사물인터넷, 정보보안, 빅데이터, 스마트 제조, 실감형 콘텐츠, 핀테크, 무인 이동 등 하나도 모르겠다. 각각 기초 듣는데만도 기본 5개월 이상 걸린다. 그럼 이걸 실전으로 하는 사람들은 얼마를 공부하고 연구한 건지... 코알못이라 아무것도 진입할 용기가 안 난다. 기계를 다루는 게 나에겐 적성에 맞는다고 적성검사에 나오긴 했는데 의외로 문과 출신이다. 근데 기계도 이론 없는 실기는 없다. 암튼, 나는 요즘 빈둥 빈둥 아무것도 안 하는 백수다.

2021 2021.07.23

올림픽 정신

올림픽 정신 쿠베르탱이 주창한 올림피즘 올림픽 정신이란 "스포츠를 통해서 심신을 향상하고 문화와 국적 등 다양한 차이를 극복하며 우정, 연대감, 페어플레이 정신을 가지고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의 실현에 공헌하는 것". -구글 검색- 어제 대한민국 축구는 꽤 민망했다. 올림픽이 뭔지 정확히 모르고 참가한 듯, 뉴질랜드 선수에게 내가 다 가서 사과하고 싶었다. 올림픽 경기를 보면서 우리가 바라는 건 오직 승리가 아니라 전 세계가 하나 되는 '감동'이 아닐까 싶다. 역대 올림픽 감동 순간들이 참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장면이 나오길 바래본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힘든 시기에 열리는 올림픽, 이 시기를 극복하는 큰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21 2021.07.23

[E-1] 과거를 돌아볼수록 현재가 아쉽다

요즘 계속해서 사진 생활 초창기부터 찍은 사진들을 쭈욱 보면서 강하게 느끼는 단 한가지! 나를 지켜내지 못한 것. 나 다움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는데 어느 순간 변곡점이 오면서 나는 방황을 시작한 게 고스란히 보인다. 안타까운 선택들이었다. 요즘 나는 뒷짐을 지고 걸어 다닌다. 다시 남들은 없는 나 만의 방식으로 나 만의 세상을 즐기고 있다.

2021 2021.07.22

[E-1]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 옳고 그름이나 신의를 돌보지 않고 이익만 꾀한다.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면 달고 쓴걸 한 번씩만 줘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사람은 필요 없다. 자신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이득이 있는 행동만 하며(계산적), 남을 위해 어떤 희생도 하지 않는다.(손해) 그런 사람이 자신은 또 그런 사람 아니라고 말이 참 많다.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는 힘들다기 보다는 좀 짜증 난다.

2021 2021.07.22

[IphoneX] 사진의 다양성

사진인이 설 곳이 없는 한국이다. 유행은 이쁘고 잘빠진 여자들이 주도하고 있고 인물사진이 전부인 양 사진 환경은 더욱더 한쪽으로만 쏠리고 있다. 하나의 문화가 형성된 것이다. 그런 사진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런 류의 사진만 가득하니 다른 장르의 스타일을 보지 못하는 사진 환경에 이젠 좀 질린다랄까? 다른 류의 사진을 찾으려면 그 틈에 끼어있는 극소수를 찾아야 하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다양한 순수사진을 쉽고 편하게 보고 싶으면 우리나라 외의 다른 나라 사진을 봐야한다. 참 독특한 우리나라 사진 환경이다. 사진에서 영감을 얻고 눈으로 즐기고 다양함에 즐거워하기 위해 눈을 돌린다. 다른 나라 사진 환경으로. 암튼 우리나라 사진 환경은 참 독특하다.

2021 2021.07.20

[IphoneX] 사진 소재의 변화

한 10년 전인가? 그 때면 한창 사진모임 활동이 전국적으로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였다. 즉 출사가 여기저기 매주 있었다. 인물과 핫한 곳의 골목출사가 대부분이었다. 뒤풀이도 출사의 꽃이었다. 그 당시 이런 기억이 난다. 검은 옷 입고 백통, 망원 들고 혼자 새 사진, 풍경사진 찍으러 다니는 나이 든 사람들을 보며 저게 재미가 있을까? 근데, 요즘 내 모습을 보면 새 사진은 찍지 않지만 혼출도 그렇고 일몰에 관심 가고 요즘 찍는 사진도 풍경 아니면 풀 사진이 전부다. 나는 10년 전 내가 바라보던 사람과 뭐가 다를까? 새 사진을 찍지 않기에 난 다를까? 여전히 봄, 가을이면 꽃 사진과 봄의 풍경, 단풍, 가을 풍경에 즐거운 사진을 찍고 있지만 난 10년 전 바라본 그 사람들과 그다지 다르지 않을까 싶다. ..

2021 2021.07.19

[Canon 5D] 아름다운 석양, 왕송호수

백수에게 토요일이란 별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이제 조금 백수 생활에 적응이 되다 보니 요일과 날짜 감각도 생기고 나만의 생활 패턴을 찾아가기 시작하는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헷갈리긴 한다 ㅋㅋ 보통 때와 다름없이 나왔는데 사람들과 차가 꽤 있어서 보니 주말이었다. 오후 늦게 나온 터라 바람이 시원했다. 사실 요즘 하늘은 하루 중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가 최고이긴 한데 낮 최고 기온도 최고다. 그래서 낮 시간엔 나갈 엄두가 안 난다. 전에는 안 오던 곳인데 요즘엔 자주 찾는 곳이다. 요즘엔 해가 떨어져야 그나마 사람들이 산책 나오는 곳이라 한산하니 좋다. 과천 서울 대공원을 기피하게 되면서 이쪽으로 자연스레 발길이 옮겨졌다. 해가 지기 시작하니 낮 동안의 구름만큼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일몰 빛을 선사해..

2021 2021.07.18

[Canon 5D] 폭우 전 일몰

집안 일로 마음이 심란했던 때, 오후는 먹구름으로 금새 어두워진다. 그렇게 입맛도 사라지고 흐린 일몰이라도 볼 겸 동네 공원을 찾았는데 하늘이 붉다. 한 쪽에선 천둥 번개가 번쩍이며 10여 분간 하늘이 붉디붉게 물들었다. 마치 심난한 내 마음을 대변하듯 뭐 하나 해결하면 뭐 하나 또 막히는구나~같은 삶의 얽힘. 그 답답함을 언제쯤이면 벗어날 수 있을까? 나는 온전하지 못하다. 그러함에도 나 말고도 신경 쓸 사람이 많다. 그래서 나는 가족을 또 만들기 싫다. 이 힘듦을 일부러 또 만들고 싶지 않다. 지금도 충분히 버거운 하루하루다.

2021 2021.07.16

[IphoneX] 풀리지 않는 기분

땀을 한 사발 흘려도 기분이 전혀 나아지질 않는다. 그래서 샤워만 하고 옷만 편히 갈아입고 다시 나왔다. 뭐가 문제일까? 내 문제는 아닌데 모든 고민거리가 왜 나한테로 집중될까? 약을 다시 늘렸다. 도저히 기분이 나아지질 않는다. 나 스스로도 감당하기 힘들어 좀 쉴까 할 시기인데 모든 문제가 나에게로 향한다. 너무 힘들다. 사는 게 더욱더 힘들어진다. 다 그런걸까? 아닌 것 같은데... 어쨌든, 나는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고 티가 다 난다. 입맛 없고 인상 어두워지고 우울한 거 티 다 난다. 늙어간다.

2021 2021.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