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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5D] 봄 일주일 중 5일을 회사에서 일하고 그나마 주말 이틀을 사진 찍으려 하니 몹시 피곤만 하다. 사진은 찍고 싶고 일은 해야 하고 쉬고는 싶지만 또 사진은 찍고 싶고, 이렇게 반복되는 삶이 내 가까운 미래조차 보장할 수 있을까 싶다.
[Canon 5D] 햇살
[Canon 5D] 동네 봄산책 역시 동네에서 사진 찍는 게 제일 좋다. 맘 편해, 남의 동네사람 눈치 안 보여, 딴 동네보다 좋아, 멀리 가봐야 돌아오는 거 걱정만 들고, 혼자서 가볍게 내 맘대로 동네나 운동할 겸 사진 산책은 좋다.
[Canon 5D] 철쭉 산책 먼 전철여행을 떠난다. 대략 2시간 거리. 막상 가보니 폐건물이고 지자체에서 말이 많은 건물이라서 슬슬 폐쇄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안보이던 펜스가 세워져 있는 걸 보고 '통제인가?' 싶다가 걸어서는 문제없이 돌아다닐 수 있었다. 이미 벚꽃은 진 상태라 철쭉을 보러 간 건데 만개는 하지 않았다. 약 절반 정도? 한 주 뒤에 날이 맑으면 다시 찾아갈 생각이다. 어쨌든, 짧게 사진을 찍고 돌아왔는데 하루의 절반이 다 지났다. 멀긴 먼 곳이다.
[Canon 5D] 봄의 산책 봄이라서 좋다. 날씨 좋은 봄날이라면 무슨 아쉬움이 있을까? 단지 봄을 잡아두고 싶은 마음뿐. 봄이라서 좋다.
[Canon 5D] 과거보다 좋을 순 없다 이 시국 이후의 삶은 과거보다 좋을 순 없다. 모두 개별로 살아가는 세상과 각자의 삶만이 지구를 덮어가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럴 것 같다. 인간관계는 새로운 형태로 의미가 변하겠지. 지금의 인간관계는 아무 의미가 없어지고 사라지듯 그렇게 이 시국 이후의 삶은 과거보다 좋을 순 없을 듯하다. 어쩌면 자연만 남고 사람은 사라져 가는 시작일 수도.
[X100] 여운 봄날은 언제나 여운을 남기고 스쳐지나가는 느낌이다. 언제 그랬냐는 듯 해가 뜨고 나면 비로 떨어졌던 벚꽃잎들은 어디론가 사라져 이제 파릇파릇 새싹을 틔운다. 계절은 세상과 상관없이 오고 가는데 세상은 계절과는 달리 너무 많이 변하고 있다. 점점 더 적응하기 힘들어지는 세상이다. 사람들이다.
[Canon 5D] 꽃지네 꽃이 지네 사람 온기 멀어져가듯 꽃이 지네 꽃이 지네 마음도 멀어지듯.
[Canon 5D] 봄날 사실 주말에 비가 온다는 예보를 보고 미리 연차를 계획했는데 수요일에 낼까 하다가 병원도 가야하고 해서 금요일 날 내고 금요일 오후부터 흐려진다는 예보를 보고 아침에 출근하듯 바삐 움직였다. 다행히 조금 흐려지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햇살이 있어서 여유있게 사진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세번째 장소를 갈때즈음 오후 3시가 되면서 완전 흐린 날씨였지만 캠퍼스의 봄날은 학생들의 벚꽃 사진 찍기로 가득차 있는 풍경, 그것이 참 부러워 보이는 시간이었다. 청춘, 날씨와는 상관없이 그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과 얼굴의 시대이지만 그래도 봄은 오고 간다.
[Canon 5D] 봄날 숲 산책 어제(토요일) 비가 폭우 비슷하게 하루종일 많이 와서 아, 벚꽃이 피자마자 지겠구나 아쉬워하며 일요일 아침에 하늘을 보니 잔뜩 흐린 하늘. 일기예보를 보니 12~15시까지 해가 뜬다고 해서 대기타고 있다가 진짜로 해가 떠서 후다닥 가까운 숲이 있는 공원으로 향했다. 한 2시간 맑은 날씨 아래 다 떨어지고 그나마 조금 남은 벚꽃이었지만 그래도 이뻤다. 봄날이 1년 내내 이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어쨌든 벚꽃은 엔딩이다.
[IphoneX] 신대방역 벚꽃길 신대방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구로디지털단지역 방향으로 걸으면 벚꽃길을 걸을 수 있다. 3월의 마지막 날 아침, 이 길을 걸었다. 전철을 타고 가다가 충동적으로 신대방역에서 급히 내렸다. 일찍 나오기도 했고 날씨도 좋아서 그랬을까? 사실 발을 다쳐서 좀 부담도 됐고 그래서 카메라도 안 챙겨 다니는 요즘이지만 이번 주말에 또 비소식만 있어서 파란 하늘 아래 벚꽃을 볼 겸 천천히 걸어 보았다. 3주 연속 주말 날씨가 흐리고 비였던가 그런거 같다. 직장인에겐 안타까운 계절, 봄이 지나가고 있다. 벚꽃이 지나가고 있다.
[Canon 5D] 봄의 컬러
[Canon 5D] 봄 나들이 회사 상황도 복잡하고 내 비전과도 안맞게 흘러가고 머리가 복잡하고 업무 의욕도 사라져서 2틀 연차를 냈다.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동네 한바퀴를 넓게 걷는다. 봄이 왔다. 개나리가 만개했고 매화꽃 향기, 목련꽃 활짝 핀 모습에 마음이 가라앉고 벚꽃도 20~30%정도 피고 있고 간혹 만개한 벚꽃나무도 보았다. 가장 사진 찍기 즐거운 시기에 가장 일하기 복잡해진 시기가 겹쳤다. 머리가 복잡하다. 그러나, 마음은 걱정하지 말라 한다. 걱정한다고 해결될 일이면 걱정을 하겠지만 그건 또 아니지 않는가? 오늘만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메고 15000보 이상을 걸었다. 내일 또 봄나들이를 떠나련다.
[Canon 5D] 봄, 초봄 어떠한 봄인들 어떠하리. 발걸음 거니는 즐거움과 귀를 스치는 봄바람과 눈부신 햇살. 꽃은 이미 피어나고 있고 봄의 상징인 벚꽃도 한두송이씩 피어나고 있는데 어떠한 봄인들 어떠하리. 봄은 즐거운 시간이다.
[Canon 5D] 봄비 산책 비가 추적 추적 내리고 하늘이 온 통 흐린 주말이다. 주말만은 맑아다오. 그래도나름의 분위기가 있어서 아쉽지는 않다. 다만, 우산 쓰고 사진 찍는게 불편해서 그런 것 뿐이다. 그래서 수동필름카메라를 쓰기 힘들다는 것. X100 들고 샤샤샥 찍어 본다. 그렇게 동네 한 바퀴 돌아다녀본다. 봄이 어느 정도 오고 있는지...
[Canon 5D] 초봄 물향기 수목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성균관대 자연과학 캠퍼스에 들렀다. 봄향기가 사르르 스며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