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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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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5D] 과거보다 좋을 순 없다 이 시국 이후의 삶은 과거보다 좋을 순 없다. 모두 개별로 살아가는 세상과 각자의 삶만이 지구를 덮어가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럴 것 같다. 인간관계는 새로운 형태로 의미가 변하겠지. 지금의 인간관계는 아무 의미가 없어지고 사라지듯 그렇게 이 시국 이후의 삶은 과거보다 좋을 순 없을 듯하다. 어쩌면 자연만 남고 사람은 사라져 가는 시작일 수도.
[X100] 여운 봄날은 언제나 여운을 남기고 스쳐지나가는 느낌이다. 언제 그랬냐는 듯 해가 뜨고 나면 비로 떨어졌던 벚꽃잎들은 어디론가 사라져 이제 파릇파릇 새싹을 틔운다. 계절은 세상과 상관없이 오고 가는데 세상은 계절과는 달리 너무 많이 변하고 있다. 점점 더 적응하기 힘들어지는 세상이다. 사람들이다.
[Canon 5D] 봄날 사실 주말에 비가 온다는 예보를 보고 미리 연차를 계획했는데 수요일에 낼까 하다가 병원도 가야하고 해서 금요일 날 내고 금요일 오후부터 흐려진다는 예보를 보고 아침에 출근하듯 바삐 움직였다. 다행히 조금 흐려지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햇살이 있어서 여유있게 사진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세번째 장소를 갈때즈음 오후 3시가 되면서 완전 흐린 날씨였지만 캠퍼스의 봄날은 학생들의 벚꽃 사진 찍기로 가득차 있는 풍경, 그것이 참 부러워 보이는 시간이었다. 청춘, 날씨와는 상관없이 그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과 얼굴의 시대이지만 그래도 봄은 오고 간다.
[X100] 비 오는 봄날 비도 비지만 비가 좀 많이, 하루 종일 내린다. 그렇게 벚꽃이 피자마자 진다. 너무 아쉬워 폭우 속에서도 사진을 찍는다.
[Canon 5D] 봄날 숲 산책 어제(토요일) 비가 폭우 비슷하게 하루종일 많이 와서 아, 벚꽃이 피자마자 지겠구나 아쉬워하며 일요일 아침에 하늘을 보니 잔뜩 흐린 하늘. 일기예보를 보니 12~15시까지 해가 뜬다고 해서 대기타고 있다가 진짜로 해가 떠서 후다닥 가까운 숲이 있는 공원으로 향했다. 한 2시간 맑은 날씨 아래 다 떨어지고 그나마 조금 남은 벚꽃이었지만 그래도 이뻤다. 봄날이 1년 내내 이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어쨌든 벚꽃은 엔딩이다.
[IphoneX] 신대방역 벚꽃길 신대방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구로디지털단지역 방향으로 걸으면 벚꽃길을 걸을 수 있다. 3월의 마지막 날 아침, 이 길을 걸었다. 전철을 타고 가다가 충동적으로 신대방역에서 급히 내렸다. 일찍 나오기도 했고 날씨도 좋아서 그랬을까? 사실 발을 다쳐서 좀 부담도 됐고 그래서 카메라도 안 챙겨 다니는 요즘이지만 이번 주말에 또 비소식만 있어서 파란 하늘 아래 벚꽃을 볼 겸 천천히 걸어 보았다. 3주 연속 주말 날씨가 흐리고 비였던가 그런거 같다. 직장인에겐 안타까운 계절, 봄이 지나가고 있다. 벚꽃이 지나가고 있다.
[Canon 5D] 봄 나들이 회사 상황도 복잡하고 내 비전과도 안맞게 흘러가고 머리가 복잡하고 업무 의욕도 사라져서 2틀 연차를 냈다.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동네 한바퀴를 넓게 걷는다. 봄이 왔다. 개나리가 만개했고 매화꽃 향기, 목련꽃 활짝 핀 모습에 마음이 가라앉고 벚꽃도 20~30%정도 피고 있고 간혹 만개한 벚꽃나무도 보았다. 가장 사진 찍기 즐거운 시기에 가장 일하기 복잡해진 시기가 겹쳤다. 머리가 복잡하다. 그러나, 마음은 걱정하지 말라 한다. 걱정한다고 해결될 일이면 걱정을 하겠지만 그건 또 아니지 않는가? 오늘만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메고 15000보 이상을 걸었다. 내일 또 봄나들이를 떠나련다.
한 롤 이야기 [Kodak Proimage100] 전 날 어찌나 좋았으면 다음날인 일요일 다시 한 번 만나 사진을 찍었다. 역시나 동네지만 동네만큼 맘편하고 벚꽃 만발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인물사진이 많아 일상풍경사진은 적다. 이렇게 금토일 필름 이야기를 마친다. 사실 필름이란 게 디지털로 찍어도 상관은 없지만 필름이라는 흉내낼 수 없는 레이어가 한 겹 덮여진 그 느낌이 참 좋다. 그래서 좋은날은 필름사진을 더욱 찍고 싶은 것 같다.
한 롤 이야기 [Kodak Portra160] 사실 흑백필름을 챙길까하다가 고민끝에 컬러로만 찍기로 했다. 더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일 때 소중하고 짧은 봄을 흑백으로 도전해보기엔 시간이 너무나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필름을 다 받아보고나서 다 비슷비슷한 느낌이 들어 흑백필름을 안챙겨간걸 후회하기는 했다. *** 지난 주에 봐 둔 인증샷 찍기 좋은 곳을 마지막으로 금요일 출사를 마무리했다. 바쁜 하루였다. 코로나19로 커피와 식사까지 이뤄지지 않아 사진을 찍고 오면 좀 공허한 느낌이 들곤한다. *** 드디어 금요일 휴가가 끝나고 다음날 주말이다. 오랜만에 연락이 온 지인과 함께 동네 출사를 즐겼다. 봄이면 늘 가는 곳, 봄이 아니어도 자주 가는 곳, 학의천. 날씨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역시나 메인은 필름이 되었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한 롤 이야기 [Kodak Proimage100] 점심 이후 지인과 출사 약속이 있어서 해마다 가는 곳을 방문했다. 이른감도 늦은감도 없는 애매한 그런 금요일이었다. 봄 인증샷 용으로 딱인 곳은 메인벚꽃이 안피어서 올해는 안찍고 다른 인증샷을 찍었다. 맘에 들었다. *** 그리고 재빨리 이동한 다른 곳. 많은 사람이 찾지 않는 곳이기에 마음편히 찍기 좋은 곳이었으나 역시나 이곳도 겹벚꽃이 메인이라 이른감이 있었다. 겹법꽃 필 무렵이면 기적처럼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얼마나 좋을까싶다.
한 롤 이야기 [Kodak Portra160] 참 많이도 찍었다. 여전히 아파트 단지이다. 사실 이렇게 많이 찍었지만 반도 제대로 못 돌아본 곳이다. 시간이 부족했다. 다음날 다시 가볼까도 생각했지만 이미 이곳에서 필름을 너무 많이 찍어서 포기했다.
한 롤 이야기 [Kodak Proimage100] 금요일이고 점심 이후 다른이와 출사 약속이 잡혔던 터라 좀 서두르며 찍은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디지털로는 거의 찍지 못하고 필름으로도 좀 부족한 느낌으로 찍은 듯 하다. 역시 사진은 여유있게 찍어야 과정과 결과가 즐겁다. *** 어떨때 보면 포트라160보다 프로이미지100 필름이 봄빛 파란하늘에 더 잘 어울리는 듯한 착각도 든다. 가격은 두 배 차이인데. 어쨌든 둘 모두 좋아하는 필름들이다. 필름값이 너무 많이 오른터라 맘 같아선 포트라400이나 포트라800으로 찍고 싶었지만 한 롤에 2만원은 너무 과하다 싶다. 사실 포트라160도 15000원이긴 하다. 그나마 만원 이하짜리 프로이미지100은 좀 거친 느낌이 나오긴해도 맑은 날 사진찍기엔 좋은 듯 하다. *** 이 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렌즈만 수십번..
[X100] 신대방역에서 구디역까지 벚꽃길 전철역 한정거장 미리 내리면 이 시기에 벚꽃길을 걸으며 출근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로인해 까맣게 잊고 있다보니 아주 약간 늦은감은 있지만 그래도 아침 조용한 벚꽃 출근길이 좋았고, 맑은 날씨와 바람에 비내리듯 나리는 벚꽃잎들. 좋았던 아침이었다.
[Canon 5D] 2020 봄은 마스크 혼출의 시기 2020 봄은 마스크 혼출의 시기. 외롭고 심심하지만 나만 그런게 아니고 더 잘 지킬수록 더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만 생각한다. '나 하나 쯤이야'라고 생각하는 사진 취미자분이 계시다면 마음 고쳐보세요. 지방으로, 삼삼오오 몰려서. 그건 좋지 않은 행동이고 그렇게 찍은 사진이 좋아보일리 없잖아요. 정 심심하면 동네 사진 지인과만 함께 찍으세요. 마스크와 손세정제, 커피숍 방문 자제, 식당방문자제, 2미터 이상 거리두기, 밀집지역 안가기 등 그런것만 잘 지킨다면 사진민폐는 되지 않습니다.
[Canon 5D] 봄이 주는 기쁨 봄이 주는 기쁨. 그것은 햇살과 꽃과 그림자.
[Canon 5D] 봄이 좋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