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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Canon 5D] 바람 불던 날

320x100

그냥 멀리 떠나고 싶었다.

가보지 않았던, 아주 낯선 곳으로.

그래서 아무데나 정하고 떠났다.

바람이 아주 거셌다.

저녁에 감기 기운이 살짝 오는 것 같아 감기약을 한 알 먹고 잤다.

낯선 동네의 공허함이 요즘 내 직장에서의 공허함과 맞물려 더욱 심해졌지만

그런 걸음을 걷고 나니

다음날이 허무해지지는 않았다.

잘 한 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