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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롤 이야기(필름사진)

한 롤 이야기 [Kodak Portra160][Olympus 35rd]

과천대공원에 갔다.

늦은 오후였고 해가 질 무렵이다.

안타깝게도 이 날은 사진 타이밍이 참 안맞은 날이었다.

뭘 찍으려고해도 잘 안맞는 뭐 그런 날이 있다.

그래서 그런가,,, 사진이 전반적으로 맘에 안든다 ㅋㅋㅋ

 

 

 

 

 

이때부터다.

사실 이 포인트 찍으려고 30분은 서서 기다렸던 것 같다.

안타깝게도 요즘 어른이고 아이이고 학생이고 청년이고 죄다 검은옷 투성이다.

그 와중에 형광색 두 커플이 봄나들이를 나왔는지

옷에서 빛이 났다. 그 형광색 펜같은 그 빛이 나는 상하의 옷 ㅋㅋㅋ

사진에 보면 보인다.

그 두 커플이 한 20분을 이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고 노는데 색이 너무 튀어서 가면 찍어야지 하다가

그 전에 내가 지쳐서 그냥 찍고 왔다. ㅋㅋㅋ

 

 

 

 

 

 

결국 의도치않게 반대방향에서 찍었다. 빛의 방향이 달라서 별로 맘에 안든다 ㅡㅡ;;;

 

 

 

 

 

대공원은 산으로 해가 지기 때문에 정말 빨리 해가 숨어버린다.

그 전에 빨리 찍어야 한다. 후다다다다닥!!!

 

 

 

 

 

 

두세컷 찍다보니 벌써 해는 서산 넘어로 ㅠㅠ

 

 

 

 

 

 

늘 느끼는 거지만 해가 진 대공원의 풍경은 참 서글프다. 늘 그렇게...

 

 

 

 

 

처음으로 한 컷 남기고 출사를 마무리 지은 요즘이다.  평소같은면 다 찍고 올텐데 해가 지고 찍을게 없었다.

그래서 그냥 전철 플랫폼을 찍어서 한 롤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