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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사진과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이 갑질 프로그램이 되기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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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이 독과점 SNS가 되기까지 어떤 방법을 썼는지 냉정하게 바라보면

엄연한 갑질일 수밖에 없고

그걸 이용하는 우리는 불편하기 그지없는 이 SNS를 놓지 못하는 이유도 

다 그 이유 때문임을 알아야한다.

이 불편한 점 하나 개선하지 않는 인스타그램임에도 

마땅히 대안 서비스가 없는 이유도 같다.

독과점이 이래서 무서운 것이다.

우리는 인스타그램을 즐기고는 있다고 하지만

다들 인스타에 몰려 있을 수밖에 없어서,

불편해도 다른 마땅한 서비스가 없어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그럼 불편한 점이 분명 있고 유저들 모두가 개선해 달라고 하는데도 절대 안 고치는 부분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 째, 세로사진 잘림.

이건 못해주는 게 아니라 안 해주는 것이다.

이 세상 불편하고 짜증 나는 걸 왜 안 해준다고 생각하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세로사진 잘려서 불편하면 페이스북으로 넘어오든가 그게 아니면 군소리 말고 그냥 써라인 것이다. 

마땅히 딴 데 갈 데도 없지 않은가.

명백한 갑질 수준이다.

알겠지만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 거다.

모바일 전용 SNS임에도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세로로 바로 올리려고 해도 잘린다.

어이가 없는 경우다.

세로사진 잘림은 못해주는 게 아니라 안 해주는 것이다.

 

둘째, 검색 기능과 카테고리 기능이 없다.

자신의 추억이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는 자신의 계정으로 들어가서

2015년 4월에 찍은 봄 사진을 보고 싶거나 봐야 한다면?

끊임없이 스크롤을 내리는 수밖에 없다.

개인 계정에 들어가면 검색 기능도, 카테고리 기능도 암튼 아무것도 없다.

이게 뭐냐면

옛날 거 자꾸 들여다보지 말고 지금 계속 올리고 또 올려서 이용률을 높이라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과거에는 관심조차 없다.

오늘, 지금 당신이 이용을 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셋째, 제 3자 계정 유입 차단.

유저들의 불만들을 해소하려 제 3자가 인스타그램 관리 앱을 만들어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런데,

그걸 이용하면 인스타그램은 작업을 차단 해버 리거나 계정을 차단해버린다.

핑계는 좋다.

악의적으로 좋아요와 팔로우 수를 높이기 위해 봇을 이용하는 걸 막겠다는 취지라고는 하는데

말도 안 된다.

유저가 봇처럼 패턴을 가지고 인스타그램을 하면 역시 차단당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나에게 좋아요와 댓글을 남겨준 사람 계정으로 가서 똑같이 좋아요와 댓글을 남겨주고

이걸 똑같은 패턴으로 몇 사람에게 반복하면 차단 메세시가 떠서 12시간에서 하루 정도는 이용이 안된다.

이건 오류가 아니라 

다른 앱들이 인스타그램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막았는데 거기서 파생된 문제점일 뿐이다.

이것 또한 고칠 의향이 당연히 없을 수밖에 없다.

다른 부가기능이 추가된 제 3자 앱 따위 쓸 생각 말고 오직 인스타그램 안에서만 놀으란 얘기다.

 

 

즉, 모두가 인스타그램을 할 수밖에 없게끔 SNS 생태계를 만들어 놓은 게 페이스북이란 회사이다.

이것에 대해 정말 자세하게 쓰자면 몇 페이지는 넘어가지만 누가 그것까지 읽겠냐 싶어

그 페이스북의 교활함이 그대로 표현된 영화 한 편을 추천한다.

소셜 네트워크.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57597

 

소셜 네트워크

5억 명의 ‘친구’가 생긴 순간 진짜 친구들은 적이 되었다!2003년 가을, 하버드대의 컴퓨터 천재 ‘마크’는 비밀 엘리트 클럽의 윈클보스 형제에게 하버드 선남선녀들만 교류할 수 있는 ‘하버드 커넥션’ 사이트 제작을 의뢰 받는다. 하지만 여기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마크’는 인맥 교류 사이트 ‘페이스북’을 개발, 절..

movie.daum.net

페이스북이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한 영화이다.

어떤 방식으로 SNS가 문제가 되는 부분들을 고치지 않고 덮을 수 있고 독점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상당히 잘 알게 해 주는 영화다.

 

어쨌든,

우리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

인스타그램은 오늘만 사는 사람들의 단상이라고 말해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다.

모든 게 오늘,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증까지 생기게 만들어

일주일, 한 달, 일 년 전의 과거는 전혀 중요치 않게 만드는 병폐를 부추기는 서비스이다.

우리는 대안을 찾아야 하고

사진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올바른 SNS를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