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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보통의 사진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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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엔 없던 것들이 사진이 되어 인스타를 채워가고 있다.

인스타그램이 더 이상 취미와 일상의 장이 아닌

속된 말로 '관종'의 장이 되어 버렸다.

'관심'과 '인기' 때문에.

전에 없던 꾸며지고 과장된 일상의 사진들이 인스타그램을 가득 채워버렸다.

 

***

 

다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필요에 의한 목적.

사진이 목적이 아니라

사진을 도구로 또 다른 목표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순수하게 사진이 목적이어서 함께 모일 수 있었고 함께 즐길 수 있었던 문화는 다 어디로 사라져버린걸까?

 

 

나는

보통의 사진을 보고 싶다.

나의 사진도 보통의 사진이다.

함께 보통의 사진을 찍고 공감하며 취미사진을 계속 즐기고 싶다.

내가 함께 만나 함께 시간을 즐기고 안부를 물으며

같은 사진 취미로 즐거움을 함께 찾는

그런 비슷한 사람들의 보통의 사진을 보고 싶다.

 

 

 

 

 

보통의 사진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팔로우수와 좋아요수로 사진과 사람이 평가되지 않는,

서로 얼굴 마주하며 사진생각을 나눌 수 있었던 그 모든 것들이 다 어디로 사라진걸까?

 

나는,

인스타그램이 사진의 대세인 이 시기에

지극히 개인적인 보통의 사진을 보고 싶다.

지극히 개인적인 보통의 사진을 계속 찍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