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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00] 바라는 건 뭘까?

바란다는 건 뭘까? 바란다는 것. 욕심일 수도, 희망일 수도, 소망일 수도, 집착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중요한 건 바라는게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여유를 느끼고 한가함이 가득하고 큰 욕심도 없다면 무슨 낙으로 살아갈까? 아니다. 그게 정말 좋은 것이란 걸 요즘 느끼고 있다. 아무 생각없이 되는대로 살아도 아무 문제없다. 오히려 더 좋을 수도. 물론 다 달라지겠지. 하루하루 똑같은 것 같지만 시간은 늘 생각과는 달리 다가오니까. 바란다는 것. 그것은 잠시 없어도 상관없다. 오늘, 요즘은 그저 그렇게 지내고 있다. 별 문제없다.

2021 2021.07.02

[IphoneX] 일몰 풍경

음, 뭐랄까. 사진이라기 보다는 기분전환즈음. 그렇게 필카, X100, 폰카로 사진을 듬성듬성? 찍는다. 특별할 것 없는 일몰 풍경이지만 꼭 특별해야 아름다운 건 아니란 걸 안다. 평일 저녁이어서 좋았고 사람들도 한가해서 좋았고 사진도 한가?해서 좋았다. 참고로, 산림욕장과 등산로 입구가 있는 반대편으로는 가지 않는 걸 강력 추천한다. 사람들(등산객, 노인들)로 스트레스 받기 싫다면 평일, 주말 불문하고 등산로 입구쪽(동물원 입구방향)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대공원을 바라봤을 때 왼쪽을 추천한다.(서울랜드 방향) 사용앱 : I love film

2021 2021.07.02

[X100] 생각이 나서... 능소화

바쁜 하루였다. 고용지원센터와 노동부를 왔다 갔다 하니 하루가 다 간 느낌. 소나기 오다가 푹푹 찌는 태양빛. 안타던 버스 타고 다니려니 내 디스크 증상이 가벼운 게 아니란 걸 체감했다. 버스는 위험하다. 급출발, 급정거, 무적 주행. 내일부터 다시 정형외과 다녀봐야할듯. 실업급여 및 진정서 제출 다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동네 골목 조금조금 능소화가 핀 모습이 참 예뻤다. 찍다 보니 생각이 나더라. 사람이다. 사진을 오래 찍어 오다 보면, 특별하진 않았지만 계절마다 떠오르는 좋았던 기억들이 있고 늘 사람과 함께였다. 미워 할 사람 없고 함께 했던 모든 사람은 소중하다. 백수생활 좀 땀 흘리며 즐기며 허리 재활도 신경 쓰고 스트레스 줄이다 보면 다시 직장인을 준비하게 되겠지. 안 쓰던 필카를 올해 처음 꺼..

2021 2021.06.30

[X100] 듣기 좋은 목소리

자기 전이면 인방을 틀어놓고 들으면서 자는데 특정 FM 인방 프로그램만 듣는다. 웃음소리가 좋고 재잘재잘 대화 소리가 좋고 소소한 소재로 가지고 일상적인 티키타카 잔재미가 좋다. 이게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원래 나는 말이 없는 사람이었다. 어릴 때부터 사람을 좀 부담스러워했다. 그래서 너무 얌전해서 여자 같단 소리를, 20대 때는 비밀스러운 사람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곤 했다. 내 얘기를 하는 경우도 없었고 동아리 활동과 대학교 과에서도 몇몇 친한 친구들하고만 지내고. 근데 그때가 좋았다. 그때의 내 성격이 좋았다, 생각이 든다. 소소한 재잘재잘, 목소리가 듣기 좋은 사람, 시시콜콜한 이야기들. 나는 지금 이걸로 꿀잠을 청한다. 재밌다.

2021 2021.06.29

[IPhoneX]필름카메라, Olympus OM-1, Canon EOS3

가장 사랑하는 필름 카메라 Olympus OM-1 OM-4Ti도 있지만 애정은 OM-1에 더 많이 간다. 이 홈페이지에서 이 카메라 얘기 꺼낼 때마다 개인적으로 135mm SLR 필름 카메라 중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극찬하는 바디이다. (변치않음) 지금은 안 꺼내본지 1년 넘어 2년이 다 되어 간다. 부식이나 안됐나 모르겠다. Canon EOS3. 셔터 소리 듣고 카타르시스 느낀 유일무이한 카메라. DSLR을 5D를 쓰다 보니 바디만 사면 되니깐 EOS5 살까 하다 그 촌스런 디자인에 바로 내려놓고 역시 사진은 겉멋이다'라는 나만의 모토^^ 아래 가장 이쁜 캐논 AF 필름 카메라를 골라서 산 카메라. 역시 AF 필름 SLR 카메라 중엔 3 손가락 안에 드는 카메라. 이 카메라도 안 꺼내본지가 1년 넘어 2..

2021 2021.06.27

[필름사진] 이 때만 해도 좋았지 (2018)

나는 사진으로 버티고 위로받고 지내고 있다. 이 말을 하고 싶었다. 2018-2019년 사진을 돌이켜보며 아, 이때만 해도 참 좋았는데. 더 이상 내 사진은 취미사진, 여행사진이 아니다. 나에게 이젠 사진이 진통제이다. 왜 사진이 즐거운 생활에서 약(진통제)이 됐는지 긴 이야기가 아래에 있으니 읽으실 분만 읽으세요. 웬만하면 건너 뛰시길 추천합니다^^;;; 제가 기록해놓고 싶어서 써놓는 글입니다. 나중에 볼려고. 우울한 제 상황 글이예요. 즐거운 글은 아니예요. 요즘 과거 사진을 쭈욱 돌이켜보면서 2018-2019년 사진 생활이 얼마나 좋았는지 기억들이 새록새록 올라온다.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부터,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졌고 치료 불가 판정을 받으며 정신적으로 매우 위험했던 시기였기에 코로나 ..

2021 2021.06.27

[X100] 토요일 사진산책

퇴사한 지 며칠 안돼서 그런지 잠은 여전히 일찍 깬다. 더 자봐야 1시간 더 잤나? 하긴 전 날 자정을 넘기고 자서 더 잤을 수도. 며칠 전부터 방아머리 선착장에 가고 싶었다. 차를 안 모는지라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을 찾아보고 가니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오전, 낮 날씨가 뿌옇기만 해서 사진은 안 찍고 다음에 구름 맑은 날 다시 오는 걸로 다시 돌아왔다. 방아머리 선착장 가는 길에 개망초와 기생초가 만발한 곳이 보여서 돌아올 때 찍어야지 하고 사진을 찍었다. 더웠다. 머리에서 땀이 계속 흘렀다. 가장 더울 때 사진을 찍은 듯. 사실 좀 쉬다가 오후 5시쯤부터 찍으면 더 좋았을 텐데 굳이 1시간 이상 낯선 동네에서 쉬기도 그렇고 마땅한 장소도 없어 사진 즐겁게 찍고 와서 개운하게 빨래를 했다. 정..

2021 2021.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