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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5D] 나의 겨울 사진 남들은 다양한, 자기 스타일의 겨울 힘든 사진을 찍고 있고 나의 겨울 사진은 이런 스타일이다. 쓸쓸한 혼자만의 시간이 가장 긴 시간, 겨울.
Spotless Mind 한 점 티끌 없는 마음을 얻기 위해선 망각 뿐이다.
[E-M5 Mark II]변화된 삶 외로움의 시대가 올 것이고 이렇게 더욱 개인적화되는 방식의 삶으로 세상이 변화될 것이라고 지극히 사적인 예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우리가 알고 경험했고 당연시했던 '일상'이라는 것은 다시는 되찾을 수 없고 다른 방식과 인식으로 인류는 삶을 이어가야 할 텐데 거기에 꼭 따라다니는 것이 '외로움'이 될 것이란 게 내 생각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너무나 의심도 없이 당연하게도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현실로 겪고 있는 지난 1년과 앞으로의 삶은 서서히 자연을 누리기 힘든, 어쩌면 자연 전체를 파괴해야 할 지도 모를 상실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너무 비관적인 생각이라 생각한다. 나 조차도. 그러나 반박할 수단이 없다. 인간은 바이러스에 의해 '사회활동'을 멈출수 밖에..
[필름사진] 외로운게 편한 것이다 혼자 사는데 익숙해 진다는 건 다른 사람에 대한 기대를 버리는 일이다. 내가 먼저 연락 안하면 연락 올 일이 없다. 혼자라는건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가끔씩 안부 연락이 오는 동갑 친구가 있다. 참 고맙다. 나머지는 잘 생각해보니 자기가 필요할때만, 자기가 여유가 있을때만 연락이 온다. 이 나이쯤 되니 사람 사는게 다 그런거더라. 그래서 그 안부연락이 참 고마웠다. 이쯤되니 어쩌면 외로움이, 혼자라는게 더 편한건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결국 처음부터 사람에 질려 도망친 곳이 내 안 이니깐. 30대 중반부터 나를 알아달라 해본적 없고 늘 남을 먼저 생각하고 나를 손해보며 지내와봤다. 근데 그렇게 지내보고나니 오히려 타인이 나한테 자기를 좀 알아달라는 눈치를 준다. 그리고 그런 나의 호의를 의무라 생각..
[X100] 눈 오는 밤 요즘 허리가 아파서 가방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카메라를 안 들고 다닌다는 건데 오후부터 내린 눈이 밤까지 5cm 넘게 쌓일 줄은 몰랐는데, 퇴근하고 나니 어찌나 이쁘던지, 회사 수도 계량기가 두대나 터져서 한 끼도 못 먹고 쓰러지기 일보직전의 몸으로 퇴근했음에도 카메라만 챙겨 들고 바로 평촌 중앙공원에서 눈 사진을 찍었다.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흰 눈의 눈부심이었다. 마스크에 안경에 모자까지 쓰니 앞이 하나도 안보인다. 이 놈의 입김 ㅠㅠ 그래도 이럴 때 X100은 최고의 카메라다. 대신 1시간 조금 덜 되게 찍다가 다리가 후들거리고 진짜로 이러다 쓰러지겠다 싶어 식당으로 향해서 얼큰한 밥을 사 먹으니 이제 살 것 같았다. 사진이 맘에 든다. 조만간 휴가 하루 써야겠다. 회사일로, 집안일로, 내 몸 상..
[Canon 5D] 일상생활불가 내겐 혼자인 시대가 왔다. 나는 나와 살아간다. 사람들은 남이다. 이렇게 나이가 들수록 내 안에 내가 더 살아나온다. 그럼 사진은 물론이고 일상생활도 불가능하겠지. 마치, 몸과 정신만 망가진 채 처음으로 되돌아간 느낌이다.
내가 사는 삶에서 즐거움은 사라졌다 저는 완벽주의자입니다. (긴 글 주의. 사실 쓸데없는 사적인 부정적인 말임) . . 저는 완벽주의 성격입니다. 그래서 찜찜한 상황 자체를 못 견뎌합니다. 이걸 인정한지는 사실 몇 개월 안됩니다. 사람들이 저에게 쉽게 다가오기 힘들다거나 이유모를 거리감을 느낀다거나 관계가 오래가지 못하는 상황이나 괜히 불편해지는 것들, 시간이 흐르면 남아있는 사람이 거의 없는 불행한 상황. 모두가 이런 제 성격 때문입니다. ~라고 몇 개월 전 아픈걸 못 견디고 종착지로 찾아간 신경외과 의사로부터 진료받으며 들은 내용였습니다. 모든 상황이 바로 인정이 되더군요. 의사는 덧붙여 제 증상을 완벽을 추구하는데 소심한 성격 탓에 늘 꾹꾹 참으며 품고만 있다가 몸에서 못 견디고 슬슬 터지기 시작한 거랍니다. 온몸에 신경이 뻗어 있고..
[Canon 5D] 학의천 사진 산책 사실 오늘은 기필코 오전 중에 겨울 오전 햇살을 담아보려 노력하고 노력해봤지만 이 일 저 일 조금 보니 벌써 오후 2시. 한두 시간 늦은 햇살이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지칠 정도로 사진을 찍긴 했다. 오랜만에 사진을 찍으며 혼자 즐거웠다랄까? 같이 즐거울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순서가 무엇 때문인진 몰라도 뒤죽박죽 ㅡㅡ;;;
[X100][IphoneX] 2021년 첫 사진 느낌이 이상하다. 2020년이 익숙해지기도 전에 2021년이 온 듯한 이 느낌.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코로나 19에 빼앗긴 순삭 2020년. 근데 안타까운 건 2021년에도 그럴 것 같다는 것. 새해 첫 날, 지금까지 살아온 어떤 해의 첫날보다 기분이 가라앉아있는 느낌? 2020년 후에는 거의 과거에 살았다랄까? 사진보다는 유튜브로 예전 프로그램들에 묻혀 지내는 게 일상이고 그 좋아하는 영화가 다 연기되고 극장에 가는 것도 어렵고, 그런 것들이 2021년에도 계속되겠지. 진-짜 솔직히 말해서 2021년은 정말 기대가 되지 않는 해이다. 카메라라도 질러서 이 비관적인 생각을 잊어야 할 텐데 그게 될 리가...
[X100] 카메라 지름이 온 날 사실 요즘 같은 이 시국에 카메라는 사봐야 뭐 하겠냐만은, 그래도, 오리지널 X100의 불편함이 큰 날이었다. 여기에 컨버전 렌즈 2종을 지금 사기에도 그렇고 X100V라는 매력 넘치는 신기종이 나와 있는 이때, X100V와 와이드, 텔레 컨버전 렌즈가 엄청 당긴 날이었다. 그러고 나서 후지 홈페이지 가보니 행사가 시작됐는데 품절이라니. 좀 기다려봐야겠다.
[X100][IphoneX] 일몰을 보러 가다 생각보다 춥지 않았다. 일몰 풍경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카페 놀이를 할 수 없었다는 것, 그것 하나만 끝내 아쉬움이 컷을 뿐이다. 코로나 19는 언제 끝나려나.
[필름사진] 한 롤 이야기 [Kodak Portra160][Olympus 35RD] 오랜만에 올림푸스 35RD를 꺼냈다. 사실, 겨울엔 가볍고 호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작은 필카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진짜 어렵게 구한 35RD라서 애정이 깊은 카메라이다. 겨울 세트는 후지 X100, 올림푸스 35RD, 그리고 Iphone X, 이렇다. 뭐 풀프레임 DSLR이나 다른 것보다 아쉬운 부족함이 있긴 하지만 겨울은 겨울이다. 춥다. 손이 편하고 가벼워야 한다. 오이도에 갈까 하다가 중간에 맘이 바껴 시화호로 향했다. 코로나 19 단계가 점점 더 격상되어 심각해지면서 사람이 있을 수 없는 곳으로 찾아갈 수밖에 없다. 불행 중 다행히 사람 한 명 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맘껏 즐기다 왔다. 오랜만의 일몰도 좋았다. 이건 찍으러고 폼 잡다가 찍힌 사진이다. 아래 사진을 찍으려고 했던 것이다. 일몰빛의 ..
[X100] 침묵 침묵은 다시 나의 이름이 되어 .
[Canon 5D][IphoneX] 한 혼자 돌자 동네 한 바퀴, 학의천 원래는 어제(토요일)보다 바람이 덜 불어 덜 쌀쌀하달까? 그리고 어제 일몰 때를 놓쳐서 안타까웠던 서울대공원에 가려고, 호수 위에 얼음 위 하얗게 쌓인 눈의 곡선을 담으려 했지만, 나는 학의천으로 향했다. 딱히 이유는 없었다. 여기까진 폰카다. 사실 학의천길은 너무나 많이 변했다. 한마디로 매력 상실. 초기에 학의천에 갔을 때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하천이 있구나 감탄했었는데 도시인들의 산책로로 바뀌면서 공사에 공사가 꾸준히 이루어지면서 십여 년 동안 인공적인 모습으로 바뀌어 버렸고 앞으로도 더 바뀔 것 같다. 안타깝다. 원한적 없는데 이리 바꿔놓고 있다. 초기에 학의천은 새로운 카메라를 사면 테스트를 하러 가곤 하는 곳이었는데 그러면서 정이 들고 서울 유명지에 나가봐도 딱히 볼 건 없고 ..
[필름사진] 눈이 내리니 [Kodak Proimage100][Olympus OM-1] 아침에 눈을 떠 밤 사이 내려있는 눈을 보니 옛 눈 사진이 더욱 정겹다. 퇴근길이었다. 눈이 내렸다. 때 마침 필름 카메라가 있었고 여러 장 찍었던 기억이, 2년 전 사진이다.
[IphoneX] 거짓말같은 밤눈 거짓말처럼 밤 사이 눈이 내렸나 보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새벽 6시에 정신을 차려보니 눈이 와 있더라. 동네 공원 좀 돌고 출근할까 하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지각할 뻔 했지만 지각은 안 함.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