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70

[Canon 5D] 아름다운 석양, 왕송호수

백수에게 토요일이란 별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이제 조금 백수 생활에 적응이 되다 보니 요일과 날짜 감각도 생기고 나만의 생활 패턴을 찾아가기 시작하는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헷갈리긴 한다 ㅋㅋ 보통 때와 다름없이 나왔는데 사람들과 차가 꽤 있어서 보니 주말이었다. 오후 늦게 나온 터라 바람이 시원했다. 사실 요즘 하늘은 하루 중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가 최고이긴 한데 낮 최고 기온도 최고다. 그래서 낮 시간엔 나갈 엄두가 안 난다. 전에는 안 오던 곳인데 요즘엔 자주 찾는 곳이다. 요즘엔 해가 떨어져야 그나마 사람들이 산책 나오는 곳이라 한산하니 좋다. 과천 서울 대공원을 기피하게 되면서 이쪽으로 자연스레 발길이 옮겨졌다. 해가 지기 시작하니 낮 동안의 구름만큼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일몰 빛을 선사해..

2021 2021.07.18

[Canon 5D] 폭우 전 일몰

집안 일로 마음이 심란했던 때, 오후는 먹구름으로 금새 어두워진다. 그렇게 입맛도 사라지고 흐린 일몰이라도 볼 겸 동네 공원을 찾았는데 하늘이 붉다. 한 쪽에선 천둥 번개가 번쩍이며 10여 분간 하늘이 붉디붉게 물들었다. 마치 심난한 내 마음을 대변하듯 뭐 하나 해결하면 뭐 하나 또 막히는구나~같은 삶의 얽힘. 그 답답함을 언제쯤이면 벗어날 수 있을까? 나는 온전하지 못하다. 그러함에도 나 말고도 신경 쓸 사람이 많다. 그래서 나는 가족을 또 만들기 싫다. 이 힘듦을 일부러 또 만들고 싶지 않다. 지금도 충분히 버거운 하루하루다.

2021 2021.07.16

[IphoneX] 풀리지 않는 기분

땀을 한 사발 흘려도 기분이 전혀 나아지질 않는다. 그래서 샤워만 하고 옷만 편히 갈아입고 다시 나왔다. 뭐가 문제일까? 내 문제는 아닌데 모든 고민거리가 왜 나한테로 집중될까? 약을 다시 늘렸다. 도저히 기분이 나아지질 않는다. 나 스스로도 감당하기 힘들어 좀 쉴까 할 시기인데 모든 문제가 나에게로 향한다. 너무 힘들다. 사는 게 더욱더 힘들어진다. 다 그런걸까? 아닌 것 같은데... 어쨌든, 나는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고 티가 다 난다. 입맛 없고 인상 어두워지고 우울한 거 티 다 난다. 늙어간다.

2021 2021.07.14

모임 탈퇴. 그 놈이 그 놈.

코로나 19 가 백신으로 좀 잠잠해질까 싶어 사진 모임 4개를 고르고 골라서 가입, 활동했는데 역시나 30-40대는 그 사람이 그 사람이더라. 말 참 안듣고 진상은 자기가 진상인 걸 모른다지. 코로나 시국에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다니는 사람들. 변하질 않는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멈추질 않는다. 사진만 올리는 모임 하나만 남기고 다시 탈퇴했다. 역시 그냥 혼출이 답이다.

2021 2021.07.13

변화 혹은 망각, 삶의 변화

모자를 샀다. 군대 가기 전 나의 대학생활은 매일매일 모자만 쓰고 다녔다. 남들 눈에 띄는 것조차 부담스러워 할 만큼 숙맥이었던 나는 늘 눈이 안보일 정도로 모자를 푹 눌러쓰고 이어폰만 끼고 다녔다. 그러다 보니 조용하고 사회성 없고 과 친구들하고도 잘 못 어울리고, 암튼 완벽한 아웃사이더였다. 날 기억하는 같은 과 여자 동기들이 있을까? 그렇게 생활하다 군입대를 하고 군대 제대후엔 이미 과 동기들은 다 졸업했으니까. 변화는 군대를 갔다 온 후 찾아왔다. 군대에서 모자를 질리도록 써서 군 제대 후 모자를 안 쓰게 되었고 군대생활 과정에서 책임감이란게 뭔지 알게 되었고 인간 관계라는 것이 얼마나 노력을 해야 하는지 일찍 알게 되면서 군 생활은 의외로 내게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군대 생활 하면서 성격..

2021 2021.07.12

셀프 집콕 생활

백수 되고 2주도 안됐는데 코로나 감염자 1000명 돌파로 집콕 4일째. 느낀 점. 난 의외로 씻는 걸 귀찮아하는구나. 수염을 기르면 난 폐인처럼 보이는구나. 머리를 하루만 안 감으면 떡지고 기름지고 난장판. 잠만 는다. 귀찮음은 귀찮음으로 이어진다. 의욕상실. 허리디스크, 목디스크가 심해진다. 근육통, 관절통으로 죽겠음. 병원 가고 걸어야 하는데. 머리가 멍해진다. 두통이 늘었다. ... 그래도 버텨야 한다. 최소한 백신 맞기 전까지만이라도. 근데 난 언제 백신 대상이 되는가? 다음 주부터는 할 일이 태산인데 어떻게 돌아다녀야 하나? 걱정이다. 코로나 19.

2021 2021.07.11

[X100][IphoneX] 오후 산책, 일몰

코로나 19 확진자가 1000명대를 넘어가면서 더욱 예민해지면서 오히려 집콕 멀미가 더욱 심해졌다. 답답하고 바람을 쐬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강해서 오후 늦게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나갔다. 다행히 사람들은 거의 없었지만 마스크 안 쓰고, 코스크, 턱스크는 여전히 돌아다닌다. 사람을 피해, 인적 드문 곳 벤치에서 바람을 쐰다. 바람멍을 때리며 진짜 오랜만에 음악도 편안히 들어본다. 살짝 하루종일 나를 괴롭히는 두통이 불편했지만 잠시 잊을 수 있을 만큼 바람은 속 시원하게 불어주었고 해지는 노을 풍경도 아름다웠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이제 출사를 갈 수 있겠구나 싶어 사진 모임을 여기저기 가입했는데 모임마다 하나둘씩 모임을 자발적으로 금지하기도 하고 설사 출사가 있다 해도 나가는 건 아니지 않나 싶다. ..

2021 2021.07.08

[Canon 5D] 전화 공포증(2018)

30대 중반 전화 공포증이 생기면서 아직까지도 진동으로 해놓고 산다. 전화나 문자가 오면 가슴이 철컹 내려앉기부터 한다. 이건 고치기 힘들 것 같다. 밤 10시 이후엔 방해금지 모드로 해놓고 긴급 연락처 빼놓고는 어떤 연락도 오지 않게 한다. 임시방편이다. 내 안에 30대 중반부터 '불안도'가 높아진 후 전혀 내려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작년부터 알았다. 참 힘든 마음이다. 힘들다. 그래서 자꾸 혼자만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는 것 같다. 도피인 셈이다.

2021 2021.07.03

[Canon 5D] 오전의 여유(2018)

사회 초년생 때, 더 정확히 말하면 정식으로 직장생활을 하기 전 '오전을 여유롭게 보내고 싶다'라고 늘 꿈꿔왔다. 그것을 실현하는데 17~18년 정도 걸렸다. 사회라는 게 그렇게 만만한 곳이 아니란 걸 느끼고 세월의 풍파를 정면으로 맞으며 직장인 생활을 한다는 건 만병의 근원임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근데, 대부분 깨달아도 해결방법이 딱히 있는 건 아니다. 그게 생존 법칙이다. 일단 나는 지금은 오전의 여유를 맘껏 즐기고 있다.

2021 2021.07.03

[X100] 바라는 건 뭘까?

바란다는 건 뭘까? 바란다는 것. 욕심일 수도, 희망일 수도, 소망일 수도, 집착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중요한 건 바라는게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여유를 느끼고 한가함이 가득하고 큰 욕심도 없다면 무슨 낙으로 살아갈까? 아니다. 그게 정말 좋은 것이란 걸 요즘 느끼고 있다. 아무 생각없이 되는대로 살아도 아무 문제없다. 오히려 더 좋을 수도. 물론 다 달라지겠지. 하루하루 똑같은 것 같지만 시간은 늘 생각과는 달리 다가오니까. 바란다는 것. 그것은 잠시 없어도 상관없다. 오늘, 요즘은 그저 그렇게 지내고 있다. 별 문제없다.

2021 2021.07.02

[IphoneX] 일몰 풍경

음, 뭐랄까. 사진이라기 보다는 기분전환즈음. 그렇게 필카, X100, 폰카로 사진을 듬성듬성? 찍는다. 특별할 것 없는 일몰 풍경이지만 꼭 특별해야 아름다운 건 아니란 걸 안다. 평일 저녁이어서 좋았고 사람들도 한가해서 좋았고 사진도 한가?해서 좋았다. 참고로, 산림욕장과 등산로 입구가 있는 반대편으로는 가지 않는 걸 강력 추천한다. 사람들(등산객, 노인들)로 스트레스 받기 싫다면 평일, 주말 불문하고 등산로 입구쪽(동물원 입구방향)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대공원을 바라봤을 때 왼쪽을 추천한다.(서울랜드 방향) 사용앱 : I love film

2021 2021.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