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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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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5D] 처음엔 사진이란게 장범준 노래에 '처음엔 사랑이란게'라는 곡이 있다. 참 좋아하는 노래다. '처음엔 사랑이란게 쉽게 영원할꺼라 그렇게 믿었었는데' 사진을 찍어오면서 유일하게 변하는 건 사람이고 마음 뿐이더라. 그 와중에도 여전히 변치 않는 건 내 사진. 내가 처음 사진에 빠지기 시작해서 매일이고 찍으러 다녔던게 풀꽃들이었는데 여전히 풀꽃들을 제일 많이 찍으며 다니고 있다. 그 때나 지금이나 가장 예쁘게 보이는 변치않는 피사체들이다. 낮은 풀숲 사이길로 보이는 변변치 않지만 내 눈엔 쏙 들어오는 예쁨. 그래서 그 당시 '발 아래 걸음을 따라 다니는 마음'이라고 썼던 기억이 난다. 그 마음 여전하다. 변함없다. 내일도 모레도 이번주말도 다음주말도 여전히 찍고 싶은 사진은 풀꽃 사진이다.
[Canon 5D] 시냇물을 좋아한다 어릴 적 시골에서 자라다보니 도시에는 관심이 없고 걸을 수 있는 자연 풍경을 누리는 걸 좋아한다. 그 중 드넓은 들판과 졸졸졸 시냇물, 부둣가를 좋아한다. 바다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부둣가를 가려면 바다도 함께이니 바다를 좋아한다고 보기 쉬운데 사실은 부둣가를 좋아하고 해안가의 천연 자연 풍경도 좋아한다. 이 중 접근성이 가장 좋은 시냇가를 제일 좋아한다. 아기자기한 생태계를 사진으로 담는 걸 좋아하고 졸졸졸 시냇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마음도 편안해진다. 안양에 처음 올라왔을 때 처음 마주한 시냇가를 따라 무작정 따라 걷곤했다. 위로가면 산이 나와 등산이 되기도 했고 아래로 따라가면 결국엔 버스를 타고 돌아와야 했다. 그러다보니 좋아하는 구간도 생기고 새로운 카메라나 렌즈를 구하게..
[Canon 5D] 이시국에 사진찍기 코로나19는 멈추지 않는다. 여전히 마스크는 불편하고 기침 소리는 위협적이다. 사람을 피하게 되고 모이는 게 두려우며 밖에서 사먹는 음식은 겁이난다. 그렇게 계속 되고 있다. 사진은 어떤가? 멀리 가지 못하는 아쉬움. 평소에도 먼 곳 출사를 거의 안가긴 했지만, 막상 못간다 생각하니 이제는 또 가고 싶은 마음. 그러함에도 코로나19 무시하고 전국을 카메라 메고 2~4명 단위로 잘도 다니는 사람도 꽤 많다. 인스타그램보면 이젠 그냥 아무 거리낌없이 제주도, 부산, 대구, 경주 갔다와서 찍은 사진이 올라온다. 뭐 어쨌든, 나는 여전히 내 동네 생활권 내에서 사진을 잘 찍고 있다. 혼자 다니며 사람 모일만한 시간과 길은 피해다니며 다행히도 내 사진 피사체들이 광활한 풍경이나 특정지역 시기적 아름다움에 별 관심..
[Canon 5D] 겹벚꽃 풀프레임 DSLR을 쓰면서 렌즈는 보급형을 주로 쓴다. 쓰고 있는 렌즈는 50mm f/1.4 24-85mm f/3.5-4.5 28-105mm f/3.5-4.5 그리고 혼출 사진 전용렌즈 100mm f/2 이렇다. 남들이야 바디며 렌즈며 좋은것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텐데 난 생각해보니 두 가지 이유로 인해 좋은 렌즈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낀다. 첫째는, 좋은 렌즈일수록 무겁다. 바디도 무거운데 거기에 더 무거운 렌즈를 들고 다닐 체력이 안된다. 둘째는, 올림푸스 카메라를 10년 넘게 써오면서 그 심도와 줌렌즈의 편의성에 익숙해져서인지 저가형 보급형 렌즈로도 충분하다. 충분하다. 사실 지금도 무겁긴 하다. 그럴 땐 후지필름 X100만 들고 나간다. 대상을 예쁘게 담는데는 렌즈 사양도 큰 몫을 하는건 맞지만 ..
[Canon 5D] 봄이 좋은 이유 벚꽃 시즌이 지나고도 봄이 좋은 이유. 철쭉. 연산홍. 겹벚꽃. 그 봄의 컬러가 좋다. 완연한 봄이다.
[필름사진] 봄날 봄날 하면 떠오르는 색은 나에겐 노란색.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도 노란색. 가장 좋아하는 계절도 봄. 봄날이다.
[Canon 5D] 꽃봄이 간다 벚꽃은 언제 피고 지었나? 5주 연속 주말에 비가 오면서 벚꽃 시즌은 비와 함께 했고 그렇게 올 해 꽃봄은 스쳐지나갔다. 날씨가 좋다. 일은 많다. 회사가 싫다. 사진만 다룰 수 있으면 그걸로 좋아서 연봉과 상관없이 사진업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10년 일한 회사가 망하면서 고용승계되면서 회사가 돌연변이가 되어간다. 사진을 다루는 것에서 플랫폼 회사로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아, 여기서 더 이상은 자가발전할 것이 없구나.라는 결론을 내렸다. 올 봄은 잔인하게 흘러간다.
[X100] 사진의 사적 의미 사진은 보여지기 마련이고 거기로부터 사진감상이 이루어진다. 혼자만 꽁꽁 가두어놓는 사진은 그 시작부터가 다르다. 나의 사진은 누구에게나 열린 사진이다.라고 1~2년 전까진 그랬었다. 나에게 사진의 의미는 이미 바뀌었다. 사진 커뮤니티가 사라지고 30~40대 취미 사진인들에게 사진 모임조차 순탄히 운영되지 않는 이유는 사진에 사진 외의 것을 가져다 붙이려 하기 때문이었다. 친목. 그러다 보니 사진모임이 아니라 친목모임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결국 모임은 이러저러한 사람 간의 문제가 발생하여 와해되고 말았다. 사진 꼰대도 이 안에서 발생된 단어이다. 그렇게 젊은 20~30대 취미 사진인들은 30~40대를 떠나 인스타그램이나 비공개 나이 제한 카페로 숨어버렸다. 나는 처음부터 나의 사진이 어디에 속해있다..
[Canon 5D] 사진은 역시 크게 봐야 찐 맨날 휴대폰 속 인스타그램 사진만 보다가 다시금 모니터 앞에 앉아 사진 작업을 하니 역시 사진은 크게 봐야 제맛.
[Canon 5D] 사진 SNS 공간에 대한 생각과 나만의 사진 공간 스마트폰 시대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사진,동영상 공간이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다. 수년간 인스타그램을 해왔다. 지금은 거의 하지 않는다. 현재는 타인의 사진을 보는데 최소한의 예의로 내 사진을 보여주는 공간으로만 이용한다. 1달 전 즈음 과감하게 팔로워, 팔로우를 0으로 정리하니 다시 찾아오는 사람은 없었다. 2003년부터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고, 2007년도 것 까지 날려먹으면서, 2007년부터 티스토리(바로 이 곳)로 옮겨 온 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이 공간을 채우며 일상사진생활을 즐겨왔다. '다음'이 사라지고 카카오로 넘어가면서 티스토리는 남아있어 참 다행이라 여긴다. 사실 네이버를 싫어한지 꽤 오래되서 네이버 블로그도 접은지 오래고 유일하게 내가 걸어 온 일상사진생활이 그대로 담..
[Canon 5D] 필름느낌에 대한 짧은 생각 필름 유행이 잠깐 스쳐 지나갔던, 안타깝게도 사용자의 의도가 아니라 유통업자의 상술 때문에 더욱 좋아질 수 있었던 필름 유행이 끊기긴 했지만, 여전히 필름 느낌에 대한 사진을 즐기는 사람들의 로망은 존재한다. 필름을 써 본 사람과 필름 사진을 받아본 사람이 느끼는 그 제각각의 느낌을 한 데 모아 필름 느낌이라고 한다. 인스타그램에는 필름 관련 해시태그가 꽤 큰 규모로 형성되어 있다. 필름, 필름 카메라, 필름 사진, 필카 등. 필름값이 어이없는 가격으로 뛰었다. 2100원이었던 필름이 순식간에 8000원이 되는 어이없는 경우를 받아들일 필름 유저는 없다. 더불어 코로나 시국과 겹치면서 필름 유저들은 다시 예전만큼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고 이제 필름 유저는 1년 반 정도 부흥을 이뤘던 2017~2018년 ..
[IphoneX] 지침 화요일 업무 특성상 일주일 중 월요일에 업무가 집중되어 있다 보니 월요일을 보내고 나면 녹초가 되어버리고 화요일 날 출근하고 나면 일 할 의욕이 없다. 그러함에도 일은 해야겠지. 근데, 굳이 이 시기 일 안 하고 쉬면서 사진이나 찍으며 여기저기 산책 다니고 싶은 마음뿐인데 장기적으로 일을 안 할 순 없기에 이게 직장인의 숙명인가 보다. 근데 일 그만할 때도 된 나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X100] 무기력증 어제 날씨도 좋고 사진도 별 감흥이 없는 일요일이다. 조금이라도 멀리 가기가 싫을 만큼 어디 가서 커피나 한 잔 하고 싶었던 하루였는데, 그냥 동네 한 바퀴 산책하며 운동 겸 걸었다. 날 맑은 일요일이라 그런지 동네 어디든 사람들로 붐볐다. 코로나가 없는 오늘 같은 날이라면 참 좋았을 텐데 안타까운 하루였고, 더불어 코로나 마스크 기본도 안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사람이 싫어지기도 한 하루였다. 그래서 일찍 들어와 라디오 틀어놓고 찍어놓은 사진만 보며 마음을 다스린다. 오늘 느낌 감정은 역시 혼자가 편하다'였다. 코로나가 지속되다 보니 괜히 사람이 더 귀찮아지고 싫어지는 느낌만 든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지친다. 하긴, 나만 지쳐있을까 싶다.
[X100] 맑은 주말 사진 산책 분명 오전엔, 비가 왔을만큼 하늘이 흐렸다. 그런데 날씨 예보를 보니 3시엔 해가 쨍~할 거라고 해서 '대기'를 타고 있었다. 하긴 이 참이 한 주의 피로를 푸는 시간도 가질 수 있고 나름의 계획을 세웠다. 1시 반에 나왔다. 이번엔 간편하게 X100 하나만 들고 나왔다. 사진 욕심도 안생기고 산책 욕구가 더욱 컸다. 황사 가득했던 대기도 씻겨 나가고 맑은 공기와 시원한 봄바람을 느끼고 싶었다. 사진보다는 산책. 비가 온 후 맑게 갠 날씨는 참 기분이 좋다.
[Canon 5D] 봄 일주일 중 5일을 회사에서 일하고 그나마 주말 이틀을 사진 찍으려 하니 몹시 피곤만 하다. 사진은 찍고 싶고 일은 해야 하고 쉬고는 싶지만 또 사진은 찍고 싶고, 이렇게 반복되는 삶이 내 가까운 미래조차 보장할 수 있을까 싶다.
[Canon 5D] 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