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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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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5]나의 사진 계절은 가을을 넘어 겨울이 왔음에도내 마음은 아직도 흐린 가을날의 작은 숲 속에 머물고 있다.나는 언제까지 그 마음을 품고 사진기와 어울려야 하는가? 사람사진 안찍은지 하도 오래되니잘하면 나뭇잎들과도 얘기나눌 수 있을것만 같다. 미쳐가는건지미친 사진이 만들어지고 있는건지뭐 중요하진 않지만다행인것은이렇게 오래 사진이 즐거울줄은 몰랐다.앞으로도 사진을 손에서 놓을거란 생각이 들진 않을 것 같다. 나이가 들어 또 들어가며인간관계는 점점 줄어들겠지만아직도 이루지 못한 사진으로 이야기하는 마음의 인간관계를 위해나는 계속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다. 나의 이야기는 말로는 설명하지 못하지만당신이 느끼는 그 마음의 온기를 느끼고 싶다. 나의 사진은 그게 목적이다.
[E-1]되돌아보니 조급했던 마음 내 성격과 달랐던 그간의 내 모습. 나는 늘 조용했지만 인간관계를 위해 늘 들떠있고 떠들썩한 모습을 보여왔다. 혹시나 싶었으나 되돌아보니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냥 원래의 내 모습 그대로 조용하고 숫기 없이 가만히 내 할 일을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도 든다. 올 한 해 되돌아보니 남는 인간관계가 그리 많지 않고 오히려 자신감없이 놓쳐버린 관계가 많아 아쉽다. 한 것은 더 많았지만 오히려 놓친건 더욱 많아진 2014년이다.
[X100]우연한 날 가슴 답답함날은 춥지만 땀이 내 몸을 적시고머리는 두통으로온 몸이 잠에서 깨어보니 영 아닌 날이 있다.집에서 두통약이나 먹고 쉬면 그만인 날애써 가볍게 사진기를 들고 나간다.비에 젖은 오늘 같은 날의 차분한 느낌이란마치 '내 마음은 아직 아프지 않으니 이런 여유를 받아들일 수 있구나'란 생각이 든다.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나서는 하루는우연한 느낌에 감동받기도 한다.
[dp2 Quattro]성북동 북정마을 오랜만에 골목길 사진을 찍어보았다.사실 서울의 골목길을 사진기를 들고 다니는건 그리 괜찮아보이진 않는다.남의 동네 구경 온 셈인데그 시선이 사진으로 만족만을 위해 찾아간 것이라면 더욱 그러할테다.서울은 늘 부담스런 도시이다.아직도 많은 곳들이 '발전'과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부서지고 다시 지어지고 있다.참으로 매번 사진을 찍으며 여기저기 돌아다닐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우리는 우리의 것을 너무나 쉽게 간편하게 부숴버리고 잊어버리는 듯 하다.참 안타까운 현실이다.조금만 이 땅에서 더 이상 개발할 곳이 없이 모든 것이 다 사라져도그 때 다시 부수고 다시 지어질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그냥 내버려 뒀으면 좋겠다.내가 알던 그 모습 모든 것들이지금 남겨지고 있는 사진과 기억들로만 존재하지 않길,그래서 그 곳이 ..
[dp2 Quattro]Silence 조용히 찾아오는 벅찬 감동
[G1X MARK2]RED
[X100]한 잔 그리운 날 생각해보면별의 별 문제가 많지만생각해보니그 문제 다 껴안고 살 순 없지 않은가.어떤 날은 그냥 한 잔 그리운 날이 있다.담벼락에 피는 꽃은 아래로 피고담벼락 아래서 피는 꽃은 위로 번진다.생각만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요즘,한 잔 그리운 날이다.
[G1X MARK2]스치듯 그리움 미묘한 감정의 스침. 슬프지도 기쁘지도 그렇다고 편안하지도 않은 낯설지만 꽤나 맘에 드는 내 마음의 분위기. '스치듯 그리움'이라 불러본다.
[캐논 G1X Mark2]왕송 호수, 늦은 오후 풍경
[dp2 Quattro]생각 아까 낮에 사진을 찍다가 드는 생각. 아, 이 나무 한그루만으로 나는 이렇게 행복할 수 있구나. 한시간도 충분히 즐겁게 머무를수 있겠구나. 나는 사진이 참 좋다. COLOR
[dp2 Quattro]계절 사이로 계절 사이로 부는 빛으로 나는 마음에 그림을 그려본다.
Good-bye, Yellow!
어제와 다른 비슷비슷한 하루 하루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제와는 다른 오늘이 숨쉬고 있다.
가득 가득, 계절의 내음에마음은 무게를 더해가고나의 눈동자는 나무의 시를 읊고있다.
그 나무 아래서 햇살 눈부신 그 나무 아래서한...참을 머무르다.
그 나무 아래서 햇살 눈부신 그 나무 아래서한...참을 머무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