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80

부드러움

오후 3시가 넘어가면햇살은 황금빛으로 물들 채비를 하고약간은 쌀쌀함이 묻어나는 가을바람에 옷깃을 여민다. 그런 가을 오후에 바라보는 풍경들은 새삼 추억처럼 아름답다. 부드러운 빛으로 물드는 가을 오후의 풀숲에 핀 쑥부쟁이를 보고 있으면정말 마음이 맑아져 바로 전의 고민도 잠깐 잊게된다. 따스한 가을이 오기도전에 추운 초겨울이 올 것만 같은 요즘,부쩍 가을이 짧아져버린건 아닌가하는 아쉬움에 이 가을이 더욱 소중하다.

2008 2008.10.13

Eunice's garden에서

가까운 대야미에 위치한 Eunice's garden. 조그만 동네에 마련된 정원마냥 아담하고 비싸지만 분위기 좋은 카페테리아가 있는 곳. 대단한 규모는 아니지만, 적당히 쉬었다 갈 수 있는 숲길과 꽃밭 등 소품처럼 꾸며진 작은 정원. 가끔씩 연인이나 친구들끼리 머리를 식히러 찾아오기엔 참 좋을 것 같다. 핑크빛 벽이 예뻐서 구도까지 주문하면서 찍은 나름 컨셉사진. 이런 사진이 정말 한 장이라도 갖고 싶었다규~!!! pic by 가을하늘처럼

2008 2008.09.29

Restart 2008. 10

기존 티스토리를 이용하면서 가장 에러사항은 주로 사진갤러리를 이용하면서 사진의 크기와 스킨의 크기가 맞지않아 스킨 변경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이다. 즉, 사진을 크게 올렸다가, 폭이 좁은 스킨으로 바꾸면 리사이즈되는게 아니라 한쪽이 짤려 보이질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존 티스토리는 넓은 사진을 보는데 적당한 스킨으로 바꾼 후 새로 하나 더 블로그를 만들어 사진을 어떤 스킨을 적용해도 잘리지 않게 적당히 작은 크기로 올리고 더불어, 사진에 집중되기 보다는, 여타 다른 취미나 관심사항, 그리고 에세이를 중심으로 좀 더 다양한 주제로 블로그를 채워나가고 싶다. 싸이월드와 함께 2008년 10월부터 새로운 공간에서 다시 시작한다.

2008 2008.09.28

냉정과 열정사이

Between calm and passion 10년의 약속으로 '기적'처럼 재회하는사랑의 세레나테. '기적과 같다' 생각이 들 때서로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식지 않음을 의미있게 만들며,더불어, 그 기적또한 사랑의 감정이 스스로 움직이는,'노력'의 대가가 아닐까? 사랑하고 싶다.그것은,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여전히,마음속에는 식지 않는 사랑의 감정이 남아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냉정함'과 '열정적인' 사랑이어떻게 10년이 지나도록 더욱 서로에 대한 끌림이 강해지는 것일까? 차갑다는 것과, 뜨겁다는 것,결코 하나가 될 수 없어 보이지만,시간이 흐르고 또 흘러도 결코 가슴속에 파고들어절대 빠져나오지 못하는 서로에 대한 끌림은,결국 '기적'같은 사랑의 결말을 맺는다. 누구나가 다시 사랑하고 싶어지도록,아무나가 아닌..

2008 2008.09.21

물따라 나도 가면서

흘러 흘러서 물은 어디로 가나 물따라 나도 가면서 물에게 물어본다 건듯 건듯 동풍이 불어 새봄을 맞이했으니 졸졸졸 시내로 흘러 조약돌을 적시고 겨우내 낀 개구장이의 발때를 벗기러 가지 흘러 흘러서 물은 어디로 가나 물따라 나도 가면서 물에게 물어본다 오뉴월 더운날에 가을을 만났으니 돌돌돌 도랑에 흘러 농부의 시름덜고 타는 들녘 벼포기를 적시러 가지 흘러 흘러서 물은 어디로 가나 물따라 나도 가면서 물에게 물어본다 봄따라 여름가고 가을도 깊었느니 나도 이젠 깊은 강가에 잔잔하게 흘러 어디 따뜻한 포구로 겨울 잠 자러가지

2008 2008.06.17

바다여 바다여

슬픈 눈망울로 돌아온 쓸쓸한 저녁 햇살 우울한 겨울바다 차디찬 물거품은 사랑이었네 당신은 너무 가까이 내 속에 있어 보이질 않고 우리가 만난 시간은 늘 바다였네 성난 돛폭에 찢긴 바람 상처 입은 채 내 깊은 속 아픔에 숨어 당신은 너무나 멀리서 고독한 몸짓으로 하얀 거품에 어둠 실어보내고 울고 있었네 나는 달려 가며 소리 질렀네 바다여 바다여 사랑이여

2008 2008.06.16

내 안에서 여유

살다보면누구나... 가던 길 멈추게하는어느때든 내 곁에 존재했지만 내가 발견하지 못했던가던 길 멈추게하는 내 주위의 작은 아름다움들 살다보면누구나...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겠지만, 해가 지고 또 해가 뜨고그렇게 다시 지는 해를 바라볼, 내 발걸음과 함께 흐르는 시간들 속에서 잠시 가던 길 멈추고 내 주위를 둘러보자.아름답고 놀라운, 생활의 기쁨들은살다보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바로 자기 주위에 언제나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내 안에서 여유를 찾는 그 순간이지금 내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

2008 2008.06.12

[책] 사진의 완성, 디지털 블랙 & 화이트 포토그라피

사진의 완성, 디지털 블랙 & 화이트 포토그라피존 비어스워스|원재훈외 옮김영진닷컴2008.04.25. 모바일 교보문고를 통해 주문했다. 지금 열심히 오고 있다고 문자왔다^^ 사진의 완성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취미로 사진을 찍은지도 벌써 6년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예전 사진들을 쭉 보다보면 '아, 사진이 늘긴 늘었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이 책을 단숨에 구입한 이유는, 스냅샷으로만 찍어왔던 내 사진 스타일에 뭔가 좀 무게감있고 포인트가 있는 사진을 찍고 싶어서이다. 그 첫번째 시작은 흑백으로 정했다. 가장 쉬울수도 있고 가장 어려운 과제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내 스스로도 '흑백사진'을 모르면 더 이상 내 사진에 발전이 없을것만 같다. 내가 본 흑백사진관련 서적중에는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고,..

2008 2008.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