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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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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여백 사진을 찍을 때 모름에 대한 즐거움이 존재한다.사진 지식을 말하는 게 아니다.내가 뭘 찍을지,찾아간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내일은 무슨일이 일어날지,모든 걸 다 예상할수 있어서 다 알고 사진을 찍는다면과연 무슨 재미가 있을까?모름에서 오는 즐거움.모름은 사진에서 여백과 닮았다.사진에서 여백은 무한한 감정을 이끌어낸다.그 여백을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우연으로 채워나간다면사진은매 순간 순간이 짜릿한 즐거움으로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무보정 사진에 관하여 사진출처: adode korea 사진을 찍었으면 어떤방식으로든 보정을 한다.보정의 개념은 통상적으로 카메라나 필름으로부터 나온 사진을 자신의 취향이나 의도에 맞게 색감이나 노출을 조정하는 것인데,사실 정확히 말해서 보정이란, 원시 데이터(RAW or 현상되기 전 촬영한 필름)를 jpg나 인화물로 뽑아내는 과정을 말한다.즉, 통상적으로 쓰는 후보정이란 올바른 표현은 아닌 것이다.그래서 원래 무보정이란 우리가 흔히 보는 사진으로는 볼 수 없는 것이다.디지털에서는 RAW파일이고 필름에선 노광된 필름 그 자체인 것이다.우리는 RAW파일을 눈으로 볼수는 있다. JPG로 변환하는 과정을 위해서는 눈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각 카메라 회사에서는 RAW 변환기를 같이 내놓는다.범용적인 사진 편집 프로그램인 Adobe사의 ..
미러리스 카메라의 걸작: 올림푸스 PEN-F 2016년 2월. 올림푸스는 PEN-F를 공식 판매하기 시작했다.2년째 후지필름 X-Pro1을 쓰고 있을 때였고,10년 넘게 이어온 나의 올림푸스 카메라 사랑에 잠시 외도?를 하고 있을 때였다.후지 미러리스 카메라는 처음에는 혹하게 좋은점이 눈에 띄었지만,쓰면 쓸수록 아쉬움이 커가는 카메라였다.뭉개지는 피부톤과 정이 안가는 디지털 색감이랄까?후지 카메라에 회의감이 들 때 즈음, 올림푸스는 조용하게 PEN-F를 출시했다.슬로건은 'Masterpiece'였다. '걸작' 모든 이미지 출처 : 올림푸스 코리아 홈페이지 올림푸스 매니아로서 올림푸스의 수 많은 카메라를 써왔지만,PEN-F는 그 중 최고의 바디였다. 심지어 대체할 바디가 현재까지도 존재하지 않는다.디자인 디지털 카메라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후지 X..
필름사진, 무보정 사진에 대한 진실. 여기 두 장의 사진이 있다.어떤게 보정사진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보정사진이다.첫번째는 찍은 원본이고 두번째는 자가보정사진이다.예시는 DSLR롤 찍은 사진이지만,필름스캔한 사진도 왼쪽이 필름스캔본이고 오른쪽이 자가보정사진이라고해도결론은 똑같다.왼쪽 오른쪽 모두 '보정된' 사진이란 것이다.그 이유에 대해서 이제 설명해보려한다.***뜬금없이 보정, 무보정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지금부터 말하는 모든 내용은 어떤 방식으로든 필름 사진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가장 기초적인 지식으로모르고 말할 수 있는거 아니냐? 라는 말에 대해그것이 얼마나 스스로 창피한 일인지 알려주고 싶은 맘에서이다.답답했다.인스타를 보면서필름 스캔한 사진을 무보정 사진이라고 자부심을 느끼며 당당히 태그나 멘트를 넣어가며 올리는 상황이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