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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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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임 생활, 현명함이 남기고 간 외로움 사진에 관심 있어하는 누구든 어떤 목적에서든 누군가와 함께 하기를 원한다. 그 목적에서부터 사진 모임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더불어 그 목적때문에 사진 모임 생활을 관두게 되기도 한다. 이 글은 사진 모임 생활에 있어서 왜 사진은 혼자 찍는 게 편한 게 되었나를 간략하게 얘기해 본다. 함께 한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라는 생각을 부정하기 시작한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사진이라면 그 이유가 왜 나를 혼자 사진 찍는것이 더 마음 편해졌을까와 일맥상통한다. 시기적인 오류다. 불과 10년 전 사진 생활에서는 매일 같이 모든 순간을 함께 하는 게 서로가 즐거웠다. 지금은 어떤가? 대표적인 단어로 사진 모임은 거의 해체 및 사라짐 수준이다. 바로 꼰대. 그렇다고해서 모두가 꼰대라는 것은 아니고 표현하기에 좋은 단어 또..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비속을 걸어라. *** 세상 모든 일이 원하던 방향이나 계획했던 대로는 절대 흘러가진 않는다. 정말 웃긴건 원하는대로 사는 사람도, 계획했던 대로 사는 사람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설사 주변에 그렇게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을 가까이서 보지 못했기 때문일수도 있다. 그 사람 또한 그렇게만 보일 뿐 원하고 계획했던대로 살고 있진 않을테다. SNS라는게 남의 삶의 가장 빛나보이는 부분만 볼 수 밖에 없다. 자신조차 자신의 초라하고 잘못된 부분을 세상에 알리고 싶지 않을텐데 남들이라고 다를까. 다들 겉으로는 잘 살고 잘 지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것이 SNS의 모습이고 사진으로 대변되는 요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는 더욱 심하다. 그러니, 남들은 잘 사는데 나..
별 것도 아닌 일에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면 없던 일이 생겨 혹은 없던 말을 듣게 되어 신경 쓰이게 되는 경우가 참 많다. 어쩔 수 없는 것이 사람 관계라는 게 늘 말과 말이 옮겨 다니기 때문이다. 사람을 만나고자 한다면 이를 피할 순 없는 것이다. 어느 성격의 모임에 나가든 다 똑같다. 말과 소문에 질려 뛰쳐나오기를 몇 해 반복하다보니 왜 그럴까 고민을 하게 되었다. 모임에 나가서 말을 안 할 순 없지만 걸러 말할 수 있는 분별력이 있어야 할 텐데 모두가 즐기자고 나온 모임이다 보니 분별력은 바닥을 치고 다들 웃고 즐기는데 목적이 있다 보니 기승전 사람 험담이 되어 버린다. 모임에 나가면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일이 남 뒷얘기 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이젠 모임 같은 데를 나가지 말아야 하나 싶다가도 어느 순간 함께 함이 그리워 모임 자리에 앉아 있는..
대인관계에서 '뭐 어때'의 처세술 나는 모임이나 지인과의 약속 자리에 나가면 다른 사람에게 나 자신을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애써 꾸미고 치장하며 가식적인 행동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그것은 필요없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내가 뭘 해도 안 믿기 때문이다. 누가 나에 대해 나쁘게 말한다고 해서 내가 나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누가 날 좋게 말한다 해도 좋은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남의 시선이나 말에 신경 쓰다 보면 나를 타인에게 두는 건데 그런 것들은 무시해도 된다. 원래 사람이란 게 대부분은 나를 싫어한다. 모두가 좋아할 리 없다. 열 중 7명은 날 싫어하고 그중 한 두 명만 날 좋아할까 말까 하는 게 인간관계이다. 결론적으로 누군가가 날 지적하려 할 때 잘 쓰는 말이 있다. '뭐 어때' '내가 알..
2020년 1월 1일 있을 코닥 필름 가격 인상에 대하여 2020. 01.01 추가사항 이 글의 핵심은 코닥이 필름가격을 인상하겠다는 발표를 한 것이 아니라 유통업자가 자신들의 판단하에 수요를 제한해서 가격을 임의로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닥에서는 필름가격 인상에 대해 어떤 공식 발표도 없습니다. 현재 2달 전 필름 가격에서 거의 2배 가까이 오른 상황입니다. 가격을 올린 건 코닥이 아니라 유통업자입니다. ******* 전세계 유일한 코닥필름 공식 유통사에서 발표한 내용은 코닥으로부터 메일을 받았는데 요점은 필름가격인상이었고 시기는 2020년 1월 1일부터라는 것이다. 가격인상 이유는 필름 수요가 최고수준으로 늘었고 이로인해 공급 문제에 문제가 생겼는데 생산라인 투자를 유치했지만 그 성과는 2020년 말에나 효과를 보기 시작할 것이며 늘어난 필름 수요를 맞..
필름사진의 끌림 "잘은 모르지만 보면 느낌이 좋아서" 이건 요즘 취미로 사진 찍는 사람들이 필름 사진을 즐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잘은 몰라도 된다. 예전처럼 불편한 과정을 반드시 겪고 익혀야 필름 사진이 나오는 시대는 갔다. 잘은 몰라도 된다. 지금은 편리하게 필름 사진을 감상하고 찍은 필름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잘은 몰라도 된다. 다만, 필름 사진은 디지털 사진과는 그 느낌이 분명히 다르다. 하나만 알면 된다. 자신이 현상+스캔을 맡기는 업체에 대해 그 실력은 잘 알아야한다. 그리고 당부 하나만 하며 본론으로 들어간다. 찍은 필름을 절대 버리지 말고 최대한 중요하게 보관하길. 왜 필름 사진을 찍어 본 사람은 필름을 놓지 못할까? 필름 찍는 맛에 사진을 찍으러 나가고 싶은 그 마음이란 필름을 골라서 카메라에 장전하는..
[카메라 추천] 후지 X-Pro1 2012년 일요일 아침, 그 당시 동네 롯데백화점에 후지 매장이 있었다. 애플 리셀러샵도 같이 있는 곳이어서 아이패드나 구경할까 해서 갔는데 후지 X-Pro1이란 카메라가 있었다. 당시 나는 십여 년 동안 올림푸스 카메라 마니아로서 후지 카메라는 X100 외에는 관심이 없던 시기였다. 오후에 동네 사진 모임 출사가 있었는데, 그냥 덜컥 사서 집에 왔고 급히 충전 후 출사에 들고 나갔었다. 그렇게 처음으로 X-Pro1을 쓰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총 5번을 사고팔고를 반복했다. 그 사이 다른 후지 카메라를 대부분 써오면서 늘 X-Pro1때 느꼈던 바디의 신뢰감을 얻지 못했기에 신제품을 사도 언제나 다시 X-Pro1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을 반복했던 것 같다. 나는 기기적 성능에 무감각한 스타일이다. 사진을 찍을..
[Fujicolor C200] 인물사진의 무의미함 한 때 나는 필름으로는 인물 사진 외에는 찍지 않았다. 그만큼 소중한 한 컷의 개념이 인물사진였다. 지금은 인물사진을 왠만해선 찍지 않으려 한다. 필카든 디카든. 이유는 단 하나이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이다. 내가 살아가는 일상의 한 부분 속에서 주변인들을 혹은 모델들을 찍는다면 그 사진은 나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 것인가? 지금은 모든것이 즐겁고 모든것이 괜찮고 별 걱정도 없이 찍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은 지나가고 시간도 과거로 사라진 후 그 사진들을 되돌아 봤을 때 다가오는 허무함과 쓸모없는 감정들이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나의 가족, 나의 소중한 사람이 아닌 이상 스쳐 지나갈 사람들을 사진으로 열심히 찍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지금의 욕구충족이 시간이 한 참 흐른 후에도 의미가..
'무개념' 인증 시대 인터넷 카페, 홈페이지, 블로그 시대때만해도 조금 덜했다. 그러나 지금은 대 스마트폰 SNS 시대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 인터넷 활동이 극에 달해있다보니 자신의 '무개념' 생각과 행동이 거침없이 드러나는 시대가 되었다.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이유는 어쨌든 '인기' 때문이다. 좋아요와 드러내고 싶은 자랑의 심리. '욕심은 화를 부른다.' 이로 인해, '나는 바보다'라며 실수 아닌 실수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순식간에 퍼지고 있다. 요즘들어 무개념의 사람들이 늘어난 게 아니다. 다만 과거엔 무개념을 드러낼 수단이 없었을 뿐, 그런 사람들은 늘 그 만큼씩 존재해 왔다. 이제는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의 옳고 그름을 떠나 거침없이 드러낼 수 있는 장이 펼쳐져 있기 때문에 숨어있거나 드러나지 않았던 존재..
사진, 필름으로 사진을 찍어라 내 주변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고, 심지어 그 안에서 내가 변화를 일으킬 때, 그 복잡 미묘한 관계는 셀 수 없이 많은 현상을 만들어낸다. 그 순간의 이미지를 사진으로 담는다는 것, 정말 매력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모든 순간을 사진으로 찍을 수 없다. 심지어 전혀 찍지 못하는 시기도 있다. 살다 보면 말이지... 일상이라는 것은 어쩌면 스쳐 지나가는듯하지만 그 모든 변화의 중심을 나의 시선에 두었을 때 내 주변은 놀랄만한 순간들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모든 순간을 사진으로 찍을 수 없다. 오히려 모든 순간을 사진으로 담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진을 찍으러 간다는 것은 나의 마음을 일상에 드러내 보이기 위함이기도 하다. 글로도, 말로도 표현하기 힘든 내면의 이야기를 밖으로 꺼내었을..
사진을 제대로 찍고 싶다면 피해야 하는 것들 사진 초년생들이 가장 먼저 하는 실수가 선택이다.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은 곳을 찾아간다. 대표적인게 사진 카페이다. 하지만 수년간의 활동 경험으로 봤을 때 지금 시기적으로는 가장 잘못된 선택이 사진 카페일수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진 카페는 대부분이 사진을 찍기 위해 만나는 곳이라기 보다는 사람을 만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사진이 아니라 친목이 우선이란 얘기다. 친목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 다만 위험요소가 너무나 크다. 사람이 많이 모이면 모일수록 다양한 사람이 모이게끔 되어 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모두가 같은 생각 같은 마음으로 모인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진. 명패는 사진이라지만 막상 나가면 친목질이 만연해 있다. 즉, 사진으로 소통하는 곳이 아니라는 얘기다. 대..
인물 사진의 가치 사진을 오래 찍어오고 있지만 인물사진을 즐겨 찍지 않는데는 이유가 있다. 여기서 인물사진이란 흔히 말하는 컨셉 인물사진, 모델사진이다. ​ 어쨌든 그 이유는 첫째는 인물사진도 나에겐 일상사진이기에 컨셉을 잡고 모델사진을 찍을 이유가 없고, 둘째로 내가 생각하는 인물컨셉사진에 마땅한 모델을 구하는건 정말 어려운 조건이다. ​ 나에게 인물사진의 의미는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 모두에게 시간이 한 참 흐른 후에 보아도 그때의 추억이 아련히 떠오르는 사진이 가지는 시간의 가치이다. 인물사진은 현재라는 시간을 미래에 영원히 가둘 수 있는 매력적인 도구이기도 하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과거의 한 순간 속에 존재하며 머무르는 사람의 감정. 그 감정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욱 짙어진다. 그래서 나에게 인물사진..
여백 사진을 찍을 때 모름에 대한 즐거움이 존재한다. 사진 지식을 말하는 게 아니다. 내가 뭘 찍을지, 찾아간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내일은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든 걸 다 예상할수 있어서 다 알고 사진을 찍는다면 과연 무슨 재미가 있을까? ​ 모름에서 오는 즐거움. 모름은 사진에서 여백과 닮았다. 사진에서 여백은 무한한 감정을 이끌어낸다. 그 여백을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우연으로 채워나간다면 사진은 매 순간 순간이 짜릿한 즐거움으로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마음의 향기 마음 씀씀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마다 그 사람에게서 나는 마음의 향기가 있는 것 같다. 그 향기가 사람을 다가오게 할 수도 멀리하게 할 수도 있을 터, 그래서 마음의 향기를 잘 가꾸어야 할 것이다. 사진 동호회 활동을 하다보면 참 많은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게 되고 한 공간 같은 시간을 함께 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어떨 땐 상처입기도 하고 화가나는 일도 생기고 좋을 땐 즐거움이 배가 되기도 한다. 사람 마음이란게, 내 마음도 다 비슷비슷하다. 늘 남 탓을 하며 지내는 습성이 있지만 정작 스스로를 돌아볼 마음의 시간은 여유가 없다. 마음이 머리 아래에 있어서일까? 우리는 늘 가슴속에 희망을 품고 살지만 현실은 늘 부정적이라며 그걸 잊으려 좋은 것만 찾으려 한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모든 게 자신의 마음속으..
필름 감성 디지털 바디들에 대한 잘못된 생각 결론부터 말하자면 필름 느낌의 결과물을 주는 디지털 바디는 없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무슨 근거도 없는 바람이 들었는지 특정 바디에 대해 필름 느낌의 결과물을 주는 감성 바디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디지털 바디는 제조사에서 작정하고 필름 느낌으로 이미지 프로세싱을 연구하지 않는 한 절대 필름 느낌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 제발 부탁하건데 필름을 써보지도 않고 혹은 한 두 번 써보거나 얼핏 경험을 밑바탕으로 레트로한 느낌을 필름느낌이라고 착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그걸 필름 느낌이라고 말하진 말자. 필름 느낌의 바디들이란 말은 어디에서부터 나오기 시작했을까? 그건 바디 디자인에 근거를 둔다. 사진결과물이 아닌 것이다. 기존 DSLR의 경우 바꿀 수 없는 디자인적인 한계가 존재한다. DSLR의 디자인..
취미사진의 용도로서 아이폰 11 프로 (Iphone 11 Pro) 새로운 아이폰이 발표됐다. Iphone 11 Iphone 11 pro Iphone 11 Pro Max 최대의 화두는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다. 근데 이게 참 웃긴게 어느 세대의 아이폰이든 일단 까고 보는 언론과 커뮤니티의 흐름때문에 진짜 별로인가보다라고 생각이 들곤한다. 아직 출시조차 되지 않았고 실물을 볼 기회조차 없는데 매번 아이폰이 나올때마다 유달리 디자인을 비난하는 무리가 있다. 그 모든 것들은 출시와 동시에 일제히 사라진다. 우리는 사용자이다. 맘에 들고 쓰고 싶은 사람은 사서 잘 쓰면 되고 아니라면 그냥 다른 거 쓰면된다. 애플에 실망했다느니 애플이 망해간다느니하는 모지리같은 말들은 이제 그만하자. 모든 아이폰이 그랬듯이 극소수의 열성적인 비사용 비난파들이 제발 내 글에 동조해달라는 듯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