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X100] 과천 서울 대공원, 다시는 가지 않겠다. 완전 비추

파즈 pic 2021. 5. 13. 11:50

휴일 아침,

짙었던 황사가 걷히고

맑게 개인 하늘을 보며

산뜻한 마음으로 오전부터 서둘러 숲속길 산책을 하고 싶어 

늘 가던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치가 떨려 똥 피하듯 뛰쳐 나왔다.

이유는 단 하나.

아침에 똥을 잡숩고 나왔는지

머리에 똥만 가득차 보이는

할매 할배 아지매 아저씨 등산객들.

서울 대공원은 90%가 이런 등산객들 뿐이다.

주말 오후면 애들 데리고 나오는 가족들 뿐이다.

이 두 부류가 섞이는 주말이면 이 곳은 세상 최고의 어지러운 세상이 되어 버린다.

코로나 19는 존재하지 않는 공간.

등산객들은 100% 마스크 제대로 쓴 사람이 없다. 끊임없이 떠든다.

노이즈 캔슬링을 키고 음악을 들어도 귀청이 떨어져 나갈 것 같다.

어딜가나 그늘과 벤치만 있으면 먹거리 잔치를 펼친다.

역시나 쉼없이 떠들고 웃고 술도 마셔대고.

4인 이상 모임 금지는 어디로 간건지. 보면 기본이 6~10명 이상.

멈추지 않는 등산객들의 놀이터가 된 과천 서울 대공원.

모두 여기로 모여들고 있다.

벤치에 내가 앉아 있는대도 등산객 아지매 둘이서 당연하듯 앞에 앉아서 웃고 떠든다.

거리두기 개념은 어디에. 아 어이상실. 

휘향찬란한 옷에 지팡이에 베낭을 멘 등산객들만 보면 이제 토가 나올 것 같다.

 


과천대공원이 더 문제다.

방역지침 통제하는 요원도 없고

그럴려는 노력조차 보이지 않는다.

방종이 따로 없다.

주말이면 끊임없이 코끼리 열차는 사람들을 5분마다 실어 나른다.

 


마스크 마스크 마스크.

하다못해 제발 마스크 좀 제대로 써라.

애고 어른이고 가족이고 등산객이고

마스크 제대로 쓰고 다니는 사람은 100명 중 1~2명 뿐인 곳.

 

그래서 나는 유일한 사진산책 공간이었던 과천 서울대공원에 다시는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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